맨유 '1억 1500만 파운드' EPL 최고 이적료 경신한다...새 구단주도 영입 승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에반 퍼거슨(19·브라이튼) 영입을 승낙받았다.
시즌 초부터 부진한 성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맨유는 변화를 앞두고 있다. 길고 길었던 구단 매각 작업이 일단락된다. 영국의 짐 랫클리프 회장이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으며 곧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새롭게 구단주가 될 랫클리프 회장은 선수 영입과 관련된 구단 운영에 본격적으로 손을 댈 것이며 맨유의 부활을 이끌 새로운 공격수로 퍼거슨을 낙점했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랫클리프 회장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이끌 적임자라고 믿고 있으며 퍼거슨 영입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벌써부터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활용해 득점을 노리는 초대형 유망주다. 양발을 활용한 순도 높은 득점력과 연계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퍼거슨은 2020-21시즌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올시즌은 리그 11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튼은 퍼거슨의 잠재성을 일찍이 파악했고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브라이튼은 지난 11일 퍼거슨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재계약으로 인해 퍼거슨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금액이 필요해졌다. 그럼에도 랫클리프 회장은 퍼거슨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매체는 “브라이튼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를 매각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기록인 1억 1,500만 파운드(약 1,8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퍼거슨 또한 같은 수준의 금액을 원하며 랫클리프 회장은 투자를 기꺼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맨유의 공격진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아직까지 리그에서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가운데 마커스 래시포드도 부진하다. 제이든 산초, 안토니 마샬 등은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공격진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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