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폭풍 직면’ 오픈AI 투자자들, 이사회 상대 소송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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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해임으로 후폭풍에 직면한 오픈AI의 투자자들이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에 따르면 오픈AI 직원 상당수가 올트먼 해임에 반발해 이사회 전원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올트먼은 오픈AI에 현 이사 전원 사임과 새 이사회 구성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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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샘 올트먼의 해임으로 후폭풍에 직면한 오픈AI의 투자자들이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오픈AI의 일부 투자자들이 이사회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으며, 법률고문들과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올트먼 해임 사태로 오픈AI가 빠르게 성장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분야에서 공중분해 위기에 처하면서 투자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매체는 그러면서도 투자자들이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에 나설지는 당장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챗GPT 출시로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오픈AI는 커다란 내홍에 휩싸였다.
미 언론에 따르면 오픈AI 직원 상당수가 올트먼 해임에 반발해 이사회 전원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사회 사임을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한 직원이 700명이나 된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은 올트먼의 복귀를 요구하면서 이사회 멤버들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회사를 떠나겠다며 초강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17일 올트먼을 전격적으로 해임한 뒤 논란이 일자 복귀를 논의했지만 결국 올트먼은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하기로 했다.
올트먼은 오픈AI에 현 이사 전원 사임과 새 이사회 구성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올트먼이 MS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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