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증질환·장애 탓 '보호자의 보호자' 역할 아동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천안시는 21일 중증질환, 장애 등으로 '보호자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만 18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이나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동 통합사례 관리사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학교, 복지관, 의료기관 등을 통해 발굴된 가족 돌봄 아동의 위기 상황, 고민 등을 공유하고 심리·정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21일 중증질환, 장애 등으로 '보호자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만 18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이나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 5월 취약 아동 가족 돌봄 실태를 파악한 결과 이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과 놀거나 학업에 열중할 시기에 아픈 보호자를 대신해 식사 준비, 설거지, 빨래 등의 가사 활동에 시달리고,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다 꿈을 포기하는 아동이 점차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존 드림스타트 플랫폼 내에 온오프라인 전담 상담 창구(영-케어)를 마련해, 선제적으로 가족 돌봄 아동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영-케어 전담 상담 창구는 아동 통합사례 관리사와 아동 간 1대 1 매칭으로 가족을 돌보는 아동이 느끼는 고립감, 우울감 등 정서적 불안정과 가사 활동 등 신체적 어려움을 지원한다.
아동 통합사례 관리사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학교, 복지관, 의료기관 등을 통해 발굴된 가족 돌봄 아동의 위기 상황, 고민 등을 공유하고 심리·정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기본적인 생활 영위가 가능하도록 집안일, 일상생활 지원, 신체 돌봄 등의 활동을 줄여줄 실효성 있는 서비스를 직접 또는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모든 아동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보통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응원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