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 '마약 범죄' 연루 주의
[앵커]
요즘 나라 안팎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동남아에서 마약 범죄에 우리 국민이 연루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최근 베트남에서 우리 국민 두 명이 216kg 분량의 마약류를 불법 운반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태국에선 앞서, 마약 범죄 연루 혐의로 여러 명이 현지에서 처벌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밀반출할 목적으로 마약을 숨긴 채 출국을 시도한 혐의, 모르는 사람에게서 금전을 대가로 한 부탁을 받고 마약이 든 가방을 한국으로 전달하려 하거나 거리에서 다량의 마약을 소지·판매한 혐의가 각각 적용됐습니다.
이처럼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마약사범으로 처벌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해외에선 마약 관련 범죄 처벌 수위가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하던데요?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인지,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사무관]
네. 베트남은 마약 관련법이 매우 엄격한 나라로 꼽힙니다.
600g 이상의 헤로인이나 2.5㎏ 이상의 필로폰을 소지·운반하면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데요.
태국 역시 마약 투약이나 소지·밀반출입 등을 엄격히 금지하는 만큼, 마약 범죄로 체포되면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해외여행 도중 모르는 사람에게서 금전을 대가로 한 부탁을 받고 마약이 든 줄 모른 채 짐을 대신 운반하려다 마약사범으로 처벌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본인이 몰랐다고 해도 가방에서 마약이 발견되면 마약사범과 같은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모르는 사람의 요청은 거절하고, 소지품 관리에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만약, 마약 범죄 연루 등 위급 상황이나 문의 사항이 있을 때는 현지 경찰과 공관, 그리고 외교부 영사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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