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강혜정과 싸우면 바로 사과…육아가 일보다 힘들어"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아내인 배우 강혜정과 부부싸움을 할 경우 바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에픽하이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미쓰라·권다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미쓰라·권다현 가족은 아들과 함께 여행에 나섰다. 미쓰라는 아내에게 자유 시간을 주며 타블로, 투컷을 여행에 초대했다.

타블로와 투컷은 "일보다 육아가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하는 권다현을 위로했다. 특히 타블로는 "우리는 스트레스가 쌓여도 (일을 통해) 분출된다"며 "우린 그래도 박수받지만 육아는 그게 아니지 않냐"고 말해 '힙합계 오은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투컷 역시 "육아는 끝이 정해져 있지 않다. 로그아웃이 없다"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타블로는 "우리는 싸우면 바로 푸는 스타일"이라며 미쓰라·권다현 부부에게 부부 싸움 관련 현실 조언을 건넸다.

타블로는 "옛날에는 내가 (좋지 않은 기분을) 다음 날까지 가져갔다. 뒤끝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게 너무 안 좋다는 걸 이제 알게 됐다. 일이 너무 커지더라. 그래서 나는 바로 사과한다. 그냥 일단 미안하다"고 말했다.

권다현은 "(미쓰라가 집에 없어서) 싸울 일도 없다"고 토로했고, 에픽하이 멤버들은 "우리가 (해외 공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하는 게 미안하더라"고 씁쓸해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