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소외열대질환 치료제 공정 개발 협약"

국제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과 협약

[서울=뉴시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제 비영리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이하 DNDi)과 소외열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회선사상충 치료제의 저비용, 지속 가능 공정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2023.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코오롱생명과학은 국제 비영리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이하 DNDi)과 소외열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회선사상충 치료제의 저비용, 지속가능 공정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보건복지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한국 바이오 기업이 공동 출연한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재단)의 감염병 연구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선사상충증은 강가 주변의 흑파리가 매개체로 감염 시 강한 가려움, 시력 손상 또는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1900만명의 환자가 이로 인해 고통받는 등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실명을 많이 일으키는 감염 질환으로 꼽힌다. 대부분이 중저소득층인 열대지방 소외계층 환자를 고려해 신약 개발 및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이 관건으로 꼽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동물용 구충제로 사용되는 옥스펜다졸을 인체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고품질로 양산하는 공정 개발 역할을 맡는다. 향후 2년 간 고순도 옥스펜다졸의 전 제조공정을 개발하며, 중저소득국가가 도입 가능한 수준으로 생산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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