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임진희 '다승왕·기자단상' 김민별 '신인상' 박현경 '인기상' 등…여자골프 '2023 KLPGA 대상 시상식'

하유선 기자 2023. 11. 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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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크게 활약한 여자골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숨가쁘게 달려온 한 시즌을 돌아봤다.

2019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올해 5년차 시즌을 보낸 박현경이 인기상을 수상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김소이(29), 서연정, 하민송(27)이 이름을 올렸고,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특별상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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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크게 활약한 임진희, 이예원, 김민별, 박현경 프로가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드레스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크게 활약한 여자골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숨가쁘게 달려온 한 시즌을 돌아봤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는 평소 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드레스 차림의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감사패와 공로상, 특별공로상, 투어공로상이 전달됐다.



 



선수 시상으로는 골프기자단에서 수여하는 'Most Improved Player Award'의 주인공으로 '신흥 강자' 임진희(25)가 호명됐다. 



 



골프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KLPGA 인기상'은 박현경(23)이 영예를 안았다. 2019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올해 5년차 시즌을 보낸 박현경이 인기상을 수상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임희정(23)이 인기상을 받았을 때 박현경은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SBS·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KLPGA는 "총 1억7,731만3,000원은 월드비전에 기부해 보호종료아동을 후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LPGA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홍진주(40)와 2부인 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21)이 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다. 



 



2023시즌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10명의 선수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이예원(20), 이주미(28), 최은우(28), 방신실(19), 황유민(20), 박보겸(25), 마다솜(24), 고지우(21), 서연정(28), 박주영(33).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김소이(29), 서연정, 하민송(27)이 이름을 올렸고,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특별상도 수여됐다.



 



이후 개인 주요 타이틀 부문의 시상이 이어졌다. 시즌 4승을 일궈낸 임진희가 '다승왕'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임진희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그리고 11월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KLPGA 신인상'의 영광은 김민별(19)에게 돌아갔다. 김민별은 데뷔 첫해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지만, 안정된 플레이를 앞세워 신인상 포인트에서 강력한 라이벌 황유민, 방신실을 따돌렸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은 올해 주요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최저타수상과 상금왕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대상 자리까지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시상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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