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유진 연출 신작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 21일 개막

장병호 2023. 11. 21.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인 설유진 연출의 신작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가 21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 오른다.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참사를 지나는 마음과 동시대 공연예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더 큰 우리'가 함께 보고, 듣고, 읽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 극단 907(구공칠)의 고민을 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곽지숙·옥자연·윤현길·최정현·하영미 등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1년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인 설유진 연출의 신작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가 21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 오른다.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 포스터. (사진=극단 907)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참사를 지나는 마음과 동시대 공연예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더 큰 우리’가 함께 보고, 듣고, 읽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 극단 907(구공칠)의 고민을 담고 있다.

공연은 전통적인 연극 무대 형태에서 벗어나 배우와 관객이 함께 둘러앉은 무대 형태로 진행한다. 배우들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서로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눈다. ‘자유와 사랑이 도망간 세상에서 그것들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염원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

설유진 연출은 극단 907에서 글을 쓰고 연출하며 현재의 감각에 솔직한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작으로는 ‘맥베스’, ‘오아시스’, ‘하얀 꽃을 숨기다’, ‘홍평국전’ 등이 있다. 그는 이번 작품의 연출 의도에 대해 “극장에서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감각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44회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곽지숙,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우상을 받은 옥자연을 비롯해 윤현길, 최정현, 하영미 등이 출연한다. 전 회차 한글 자막 및 개방형 음성해설을 제공하며 공연 관람 전 극장 안에서 무대를 감각 할 수 있는 터치 투어를 21일 오후 7시, 12월 2일(토) 오후 2시 총 2회 진행한다.

티켓 가격 3만 5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및 20대와 10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별도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