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사남매 홀로 키운 母, 배우 되겠다는 말에 ‘개가 웃겠다’고”(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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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문식이 어려운 형편 속에 사남매를 키운 어머니에 대해 말했다.
고등학교 때 교장 선생님의 조언에 연극영화과를 알게 됐다는 윤문식은 "그때만 해도 배우는 선남선녀가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어머니는 사범대학 나와서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학교 선생님이 되길 바랐는데 얼마나 답답하겠나. '동네 개가 웃는다'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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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윤문식이 어려운 형편 속에 사남매를 키운 어머니에 대해 말했다.
11월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에 배우 윤문식이 출연했다.
윤문식은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윤문식은 “아버지가 내가 11살 때 갑자기 돌아가셨다. 사남매를 어머니 혼자 키웠다. 당시는 40대 후반 과부가 장사를 한다는 건 상상도 못 할 때다. 당시에 부군이 죽으면 머리를 헤쳐 풀고 밖에도 나가지 못할 때다. 네 형제가 울고불고하는 걸 보시더니 삼우제를 지내고 시장에 나가시더라”라며 “어머니가 얼마나 지독하냐면 나랑 동갑이 15명 됐는데 거기서 대학을 들어간 사람은 두 명 뿐이었다. 어머니 혼자 장사를 하면서 나를 대학에 보낼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고등학교 때 교장 선생님의 조언에 연극영화과를 알게 됐다는 윤문식은 “그때만 해도 배우는 선남선녀가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어머니는 사범대학 나와서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학교 선생님이 되길 바랐는데 얼마나 답답하겠나. ‘동네 개가 웃는다’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거기에 간다고 하면 일절 돈을 줄 수 없다라고 했다. 어머니한테 편지를 써놓고 가출을 했다. 내가 돈 벌어서 대학을 가겠다고 했다. 미7 사단에서 구두 닦아주고 심부름 해주고, 군인들 옷 세탁소에 맡기고 찾아주는 일을 했다”라며 “거기서 팁을 받았는데 6개월을 모았다. 근데 군표라 나중에 휴지조각이 됐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집에 내려가서 어머니한테 얘기했다. 고생한 얘기를 하면서 입학금만 대주면 무슨 수를 써서든 내가 벌어서 졸업한다고 했다. 결국 입학금을 주셔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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