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 축구’ 중국 상대하는 클린스만호…태극전사들에게 내려진 ‘부상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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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긴 여정의 첫걸음을 산뜻하게 내디딘 클린스만호가 6년 8개월 만의 중국 원정길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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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2026년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긴 여정의 첫걸음을 산뜻하게 내디딘 클린스만호가 6년 8개월 만의 중국 원정길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승리만큼이나 거칠기로 악명 높아 이른바 ‘소림 축구’ 또는 ‘쿵후 축구’로 불리는 중국을 상대로 태극전사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클린스만호는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면서 쾌조의 출발 알렸다. 당시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노리치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을 앞세워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클린스만호는 싱가포르전에 이어 까다로운 중국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길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A매치 5연승과 함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 내년 1월에 열리는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향해서도 순항을 이어갈 수 있다.
클린스만호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중국전 승리가 유력하다. 실제 베스트11의 절반 이상이 유럽파인 클린스만호와 달리 중국은 유럽파가 우샤오총(겐츨레르비를리이 SK) 한 명뿐이다. 그마저도 겐츨레르비를리이는 튀르키예 TFF 1. 리그(2부) 소속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클린스만호(24위)는 중국(79위)과 55단계나 차이가 난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말할 필요도 없다. 22승 12무 2패로 엄청난 강세이며, 특히 최근 중국을 상대로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공한증’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6년 전 중국 원정에서 덜미를 잡힌 경험이 있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중국 창사의 허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창사 참사’로 불릴 만큼 충격적인 결과였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쉬운 상대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축구에서 절대 쉬운 경기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당연히 승리한다는 생각보다 진중하게 준비하고, 프로페셔널하게 경기에 임해서 승점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방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이다. ‘소림 축구’ 또는 ‘쿵후 축구’ 로 불리는 중국은 특유의 거친 플레이가 잦아 상대할 때마다 부상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없는 만큼 중국은 더 거칠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주심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비매너 플레이’도 조심해야 한다.
주장 손흥민은 “아시아팀들은 저희를 상대로 분명히 거칠게 나올 거고, 또 저희를 화나게 하고 답답하게 하려고 할 것”이라며 “중국이라고 해서 두려워할 것도 없고, 휘말리지 않으면서 저희가 하려는 플레이만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중국이 거칠게 나온다면, 저희도 똑같이 거칠게 밀어붙이겠다. 수비에서부터 거칠게 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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