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미 최고령 대통령 등극 81세 바이든…'슈퍼에이저' 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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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81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나이에 대해 농담을 했지만 또 실수를 해 다시 유권자들의 걱정을 불러오고 있다고 로이터 및 AFP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매년 진행하는 칠면조 사면 행사에 참석하며 자신의 나이를 두고 또다시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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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 "생애 끝까지 능력 발휘하는 사람 될 수 있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81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나이에 대해 농담을 했지만 또 실수를 해 다시 유권자들의 걱정을 불러오고 있다고 로이터 및 AFP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노화가 예전과 달라 그가 '슈퍼에이저'로 일을 계속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 11월20일 생으로, 11월 넷째 목요일인 미국 추수감사절과 매년 비슷한 시기에 생일을 맞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매년 진행하는 칠면조 사면 행사에 참석하며 자신의 나이를 두고 또다시 농담을 던졌다. 그는 칠면조협회 관계자들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축하 노래를 해줬다고 소개하면서 "저는 여러분이 60세가 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길 바란다. (그것은) 어렵다"고 했다.
또 칠면조 사면 행사가 올해로 76주년을 맞았다면서 "제가 첫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거짓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젊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백악관으로 오기까지의 칠면조의 여정을 가수의 투어 공연 티켓을 얻는 것보다 어렵다고 농담하다가 미국의 유명 팝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름을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헷갈려서 말하는 실수를 또 저질렀다.
지난 9월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한 반면, 정신적으로 충분히 명석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이는 불과 4살 차이인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조됐다.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직에 오르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했고, 54%는 그가 정신적으로 명석하다고 답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가 중시하는 건 나이가 아니라 대통령의 경험"이라면서 "우리는 숫자가 아니라 그가 한 일로 그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리노이대 S. 제이 올셴스키 연구원은 나이 문제가 미국 정치에서 부당하게 무기화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노화는 예전과 다르다"며 "대통령이 될 수 있거나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을 완벽하게 갖춘 80대가 매우 많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바이든과 트럼프 둘 다 '슈퍼에이저'(Super-Agers)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슈퍼에이저는 인생의 후반기까지 자신의 모든 능력을 유지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묘사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만든 용어다.
올셴스키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의 경우 업무 스트레스를 잘 활용하기 때문에 생물학적 시간이 다른 사람들보다 느리게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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