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값 내리더니… 생산자물가 4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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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물가 하방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올해 1월 5.1%에서 5월 0.5%로 둔화하다가 6월 -0.3%로 31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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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1% 내렸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운송서비스 등이 오른 반면 농·축산물이 내렸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0.8%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올해 1월 5.1%에서 5월 0.5%로 둔화하다가 6월 -0.3%로 31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다 8월(1.0%)부터 3개월 연속 반등했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물이 전월 대비 5.5% 하락했다. 수산물(1.3%)이 오른 반면 농산물(-5.9%)과 축산물(-6.0%)이 내린 영향이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안정세에 석탄및석유제품(-1.4%) 등이 하락한 반면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화학제품(0.3%)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과 서비스는 각각 0.4%,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10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1% 내렸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8% 내렸다. 농림수산품(-5.4%)이 내린 반면 공산품(0.6%), 서비스(0.1%) 등이 올랐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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