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전 연인에 피소 “불법촬영에 인격난도질···촬영 동의한 적 없어”
황의조(노리치 시티) 사생활 유출 영상 속 여성이 불법촬영에 동의한 적 없다며 황의조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가 과거 잠시 황의조와 교제한 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당시나 그 후로나 민감한 영상 촬영 동의한 바 없고 계속해 삭제를 요청했다”며 “당초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불법 촬영한 영상을 (A씨가)유포하기 전 삭제했다면 피해자가 불법촬영으로 상처입고 인격을 난도질 당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의조는 잘못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대신 ‘전 연인과 합의 하에 촬영된 영상’이라는 거짓말을 함으로써 피해자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다”며 “몇 달 전 황의조가 피해자에게 연락을 해와 유포자(A씨)를 잡기 위해 고소해달라고 요청했고 고심 끝에 유포자도 황의조도 정식으로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황의조의 입장과 반대되는 것이다.
황의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20일 입장을 내고 “(해당 영상은)당시 연인 사이 합의된 영상”이라며 “황의조는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황의조가 영상 유출 피해자로 시작된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게 된 황의조의 과거 연인에 대해서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황의조는 성행위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정황히 포착돼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황의조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한 의혹을 받는 여성 A씨도 지난 16일 구속된 상태다.
A씨는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으로 주장하며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황의조는 이와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1월 그리스 현지에서 휴대전화를 도난 당한 뒤 지난 5월부터 협박을 당해왔다고 반박했다.
황의조는 A씨에 대해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해왔다. 황의조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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