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에 완패한 프랑스 앙리 감독 "끔찍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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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3대 0으로 완패한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의 티에리 앙리 감독이 "끔찍한 결과였다"며 아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국 U-22 대표팀은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 팀과 원정 친선전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앞서 프랑스 U-21 대표팀은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U-21 축구선수권 예선 원정 경기에서도 2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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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3대 0으로 완패한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의 티에리 앙리 감독이 "끔찍한 결과였다"며 아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국 U-22 대표팀은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 팀과 원정 친선전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뛰는 정상빈(미네소타)이 후반 25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에 이어 9분 뒤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홍윤상(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쐐기 골을 넣어 팀의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레전드 골잡이' 출신 앙리 감독은 경기 후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두 번째, 세 번째 실점은 정말 우스꽝스러웠다. 크로스를 그렇게 처리하다니…"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정상빈의 두 번째 득점은 상대 수비수가 왼 측면에서 넘어온 조현택(울산)의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게 빌미가 됐습니다.
후방에서 나온 실수 탓에 나온 세 번째 실점 장면을 돌아본 앙리 감독은 "마지막 골이 그 자체로 말해주는 게 있다.
축구에는 현실적인 부분이 있어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놓고 득점하지 못하면 상대에 반격의 기회를 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점한) 프리킥은 그래도 아름다웠지만, 나머지 실점은 피할 수 있었다. 우린 이런 부분을 배워야 한다"며 "투지 측면에서는 오스트리아에서 치른 경기보다 잘하는 게 어려운 게 아니었는데, 지금 결과는 끔찍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프랑스 U-21 대표팀은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U-21 축구선수권 예선 원정 경기에서도 2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앙리 감독은 지난 8월 프랑스 연령별 대표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그는 현역 시절 2007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계약하기 전까지 8시즌 동안 아스널에서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75골을 넣는 등 세계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2002-2003시즌에는 24골 20어시스트로 리그 역사상 유일한 '단일시즌 20득점-20도움'을 달성했고, 아스널이 무패 우승을 차지한 2003-2004시즌에는 리그에서만 30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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