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한화생명, 원활한 배당 위해 금리 약세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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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한화생명이 최근 금리 약세로 올해 30%에 가까운 배당성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운용자산에서 당기손익인식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비중이 큰 탓에 금리가 상승할수록 투자손익 부진 부담이 큰 데다, 금리 상승 시 상계 범위를 넘어서는 보험부채 미실현이익 증가는 배당가능이익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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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한화생명이 최근 금리 약세로 올해 30%에 가까운 배당성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한화생명은 2740원에 마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 생명보험사 수준의 배당성향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비록 3분기 실적이 부진한 만큼 ‘23년 연간 이익 눈높이는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250원(배당수익률 9.31%)으로 여전히 고배당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원활한 배당 이행을 위해선 4분기 금리 하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운용자산에서 당기손익인식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비중이 큰 탓에 금리가 상승할수록 투자손익 부진 부담이 큰 데다, 금리 상승 시 상계 범위를 넘어서는 보험부채 미실현이익 증가는 배당가능이익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특히 3분기에 이러한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투자 손익 부진으로 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보험부채 미실현이익(배당가능이익 차감항목)은 2분기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연구원은 “다행인 점은 최근 11월 들어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17일 기준 국고 10년물 금리는 9월 말보다 0.23%포인트 하락했고, 3분기 배당가능이익은 수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금리 약세 지속 시 4분기에는 다시 회복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3분기 408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특히 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 악화 영향으로 유가증권 400억원, 대체투자 1000억원 평가손실 발생했다”며 “다만 신계약 서비스마진(CSM)이 6916억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 경쟁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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