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한화생명, 원활한 배당 위해 금리 약세 긍정적”

정민하 기자 2023. 11. 21. 0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은 21일 한화생명이 최근 금리 약세로 올해 30%에 가까운 배당성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운용자산에서 당기손익인식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비중이 큰 탓에 금리가 상승할수록 투자손익 부진 부담이 큰 데다, 금리 상승 시 상계 범위를 넘어서는 보험부채 미실현이익 증가는 배당가능이익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21일 한화생명이 최근 금리 약세로 올해 30%에 가까운 배당성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한화생명은 2740원에 마감했다.

한화생명 본사. /한화생명 제공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 생명보험사 수준의 배당성향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비록 3분기 실적이 부진한 만큼 ‘23년 연간 이익 눈높이는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250원(배당수익률 9.31%)으로 여전히 고배당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원활한 배당 이행을 위해선 4분기 금리 하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운용자산에서 당기손익인식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비중이 큰 탓에 금리가 상승할수록 투자손익 부진 부담이 큰 데다, 금리 상승 시 상계 범위를 넘어서는 보험부채 미실현이익 증가는 배당가능이익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특히 3분기에 이러한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투자 손익 부진으로 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보험부채 미실현이익(배당가능이익 차감항목)은 2분기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연구원은 “다행인 점은 최근 11월 들어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17일 기준 국고 10년물 금리는 9월 말보다 0.23%포인트 하락했고, 3분기 배당가능이익은 수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금리 약세 지속 시 4분기에는 다시 회복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3분기 408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특히 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 악화 영향으로 유가증권 400억원, 대체투자 1000억원 평가손실 발생했다”며 “다만 신계약 서비스마진(CSM)이 6916억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 경쟁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