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우승' 양희영, 세계랭킹 15위로 '21계단 도약'…고진영·김효주와 '한국선수 톱3' [LPGA]

하유선 기자 2023. 11. 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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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이글을 앞세운 극적인 필드 드라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양희영(34)이 모처럼 세계랭킹 톱15에 진입했다.

양희영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4.38포인트를 받아 36위에서 15위로 도약했다.

양희영에 이어 시즌 최종전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앨리슨 리(미국)는 세계 17위와 세계 20위로 각각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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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샷 이글을 앞세운 극적인 필드 드라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양희영(34)이 모처럼 세계랭킹 톱15에 진입했다.



 



양희영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4.38포인트를 받아 36위에서 15위로 도약했다.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양희영은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특히 하타오카를 맹추격하던 양희영은 13번홀(파4)에서 80야드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때린 세컨드 샷이 백스핀을 먹고 홀로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잡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나흘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작성한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또한 양희영은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 대회에서는 김세영(30)이 2019년, 고진영(28)이 2021년과 2020년에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때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양희영이 세계 15위에 다시 오른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랭킹에서 양희영과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동일한 신지애(35)는 근소한 차이로 세계 16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로써 양희영은 고진영(세계 6위), 김효주(세계 7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높은 순위가 됐다.



 



양희영에 이어 시즌 최종전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앨리슨 리(미국)는 세계 17위와 세계 20위로 각각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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