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당선인 “공기업 민영화” 한 마디에…에너지회사 주가 4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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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아웃사이더'로 분류됐던 하비에르 밀레이(53) 하원의원이 집권 중인 좌파 후보를 누르고 19일(현지 시각) 승리한 가운데 밀레이 당선인이 당선 이튿날부터 공기업 매각 방안을 내놓으면서 해당 회사의 주가가 40% 가까이 급등했다.
그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기업 YPF 주가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43% 이상 폭등한 뒤 39.89% 상승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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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아웃사이더’로 분류됐던 하비에르 밀레이(53) 하원의원이 집권 중인 좌파 후보를 누르고 19일(현지 시각) 승리한 가운데 밀레이 당선인이 당선 이튿날부터 공기업 매각 방안을 내놓으면서 해당 회사의 주가가 40% 가까이 급등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밀레이는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간 부문의 손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국영·공영 기업은 민간으로 넘길 것”이라며 “국민에게 유익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기업을 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민영화 대상 기업도 몇몇 언급했다. 그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기업 YPF 주가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43% 이상 폭등한 뒤 39.89% 상승하며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YTF 주가가 43% 폭등한 것은 1993년 거래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라고 말했다.
YTF는 1907년 정부 주도로 설립된 에너지 기업이다. 석유·전기·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 유통을 담당한다. 이외에 비료, 플라스틱 관련 사업도 담당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약 10만명을 고용한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국영 은행인 마크로은행(BMA) 주가도 20%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최대 민간은행인 갈리시아 은행의 지주사인 갈리시아금융그룹(GGAL) 주가도 1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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