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3점슛 5개 추가한 삼성 이정현, 조상현 따돌리고 역대 5위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정현(삼성)이 정규리그 통산 3점슛 성공 5위로 올라섰다.

이정현은 20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3점슛 5개 포함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이정현의 활약에도 75-82로 무릎을 꿇어 KBL 역대 최다인 원정 19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점슛 1,023개로 양경민과 함께 공동 6위였던 이정현은 5개를 추가해 1,028개를 기록했다.

기존 5위였던 조상현의 1,027개보다 1개 더 많은 3점슛을 성공한 이정현은 역대 5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3점슛 1,000개 이상 성공한 선수는 총 8명(문경은, 주희정, 우지원, 김병철, 이정현, 조상현, 양경민, 조성원)이다. 이 가운데 이정현을 제외한 7명은 3점슛 거리가 6.25m일 때 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이정현은 3점슛 거리가 6.75m로 늘어난 뒤인 2010~2011시즌 데뷔했다.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현재 4위는 김병철의 1043개.

이정현은 3라운드 말미 즈음 김병철까지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평균 1.4개의 3점슛을 넣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이라면 모든 경기 출전 기준 이번 시즌 1,087개까지 가능하다.

이정현은 이날 21점을 추가해 함지훈(7,688점)을 제치고 득점 통산 10위(7,704점)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9위 양동근(7,875점)과는 171점 차이다.

출전경기수 594경기도 공동 19위에서 이제 단독 19위다. 18위 정영삼의 600경기와 6경기 차이로 좁혔다.

#사진_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