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심즈 '인조이', 그래픽은 호평·최적화는 숙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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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259960)이 내년 하반기 발표할 '인조이(inZOI)'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그래픽이다.
경쟁작 '심즈(The Sims)'보다 업그레이드된 퀄리티로 유저를 사로잡는 게 주 전략이다.
인조이는 가상세계 속 신이 되는 게임이다.
게임명 인조이에서 '조이'는 그리스어로 생명·삶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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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씨 영향 반영한 그래픽에 유저 감탄…사양 잡아먹지 않을 최적화 숙제로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내년 하반기 발표할 '인조이(inZOI)'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그래픽이다. 경쟁작 '심즈(The Sims)'보다 업그레이드된 퀄리티로 유저를 사로잡는 게 주 전략이다.
인조이의 그래픽은 외부 날씨나 빛 변화 등을 반영할 정도로 섬세하다. 다만 이 그래픽을 뒷받침할 게임 최적화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였다.
이달 17일 부산 벡스코(BEXCO) 지스타2023 현장에서 인조이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했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선 10개 안팎으로 차려진 부스에서 약 30분간 인조이를 플레이할 수 있었다.
가장 공들인 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다. 크게는 얼굴·체격·의상으로 나뉘지만, 내부 항목으로 들어가면 연령대·체형·표정·포즈·피부색 등 상당히 디테일했다.
유저들이 흥미를 느낄 지점으론 '제작의상'이 꼽혔다. 외부 생성형 AI와 연동,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의상 위에 유저들이 원하는 패턴이 입혀지는 방식이다. 의상뿐 아니라 생활공간 내 가구에도 적용 가능하다. 직접 아바타를 꾸미고 집과 도시를 디자인하는 데 매력을 느끼는 시뮬레이션 장르 유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기능으로 보였다.
인조이는 가상세계 속 신이 되는 게임이다. 플레이 시작부터 전지전능한 신은 아니고, 도제식으로 한단계씩 성장하는 신이다. 플레이를 진행하며 특성을 올리고, 단계를 해금해야 권한이 커진다.
지스타 시연 빌드에선 날씨와 도시 편집 일부 기능만 가능했다. 도시에 눈이 내리게 하거나, 도시 곳곳에 돌아다니는 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식이다. 실제 인조이 그래픽이 상당히 뛰어나 눈이 오는 상황에서 캐릭터의 모습이 다소 변하기도 했다.
게임명 인조이에서 '조이'는 그리스어로 생명·삶을 의미한다. 플레이어를 안내하는 게임 속 주요 NPC 고양이의 이름도 '조이'다. 이후 인조이가 지역 업그레이드나 확장팩 도입시 고양이 조이의 서사에 어떤 내용을 부여할 지 주목해봐도 좋을 듯 했다.
다만 자동모드는 아직 미비한 점이 많았다. 예를 들어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구해 엔터테인먼트 건물에 가면 여러가지 미션이 뜬다. '60분 이상 노래·춤 연습하기', '연습을 하고 있는 다른 연습생에게 칭찬하기' 등이다.
근무지에서 자동모드를 돌려놨을 때 해당 미션들은 모두 실패했다. 그저 밥을 먹거나 다른 조이(아바타)와 상호작용 하는 모습만 나왔다. 심즈 유저들 일부가 자동모드를 돌려놓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성능의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실사화 그래픽을 지원하다보니 최적화 이슈도 불거질 것으로 보였다. 심즈 유저들은 고질적인 잔끊김·프레임 저하 문제를 겪고 있다. 심즈를 상회하는 그래픽을 지원할 예정인만큼 해당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최적의 권장 사양을 설정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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