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GOAT' 논란 마침표 찍은 조코비치, "남은 건 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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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무섭게 성장하는 남자 테니스의 '영건'들도 '무결점의 테크니션'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야닉 시너(22, 이탈리아, 세계 랭킹 4위)를 2-0(6-3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내년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물론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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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는 제 생애 최고의 시즌 가운데 한 해였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경기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내년 올림픽 출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무섭게 성장하는 남자 테니스의 '영건'들도 '무결점의 테크니션'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뜨겁게 달아오른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 역사상 최고 선수) 논란의 물음표도 마침표로 바꿨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야닉 시너(22, 이탈리아, 세계 랭킹 4위)를 2-0(6-3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시즌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하는 파이널스에서 조코비치는 쟁쟁한 상대들을 하나둘씩 제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이 대회에서만 7번 정상에 오른 그는 지난해 은퇴한 로저 페더러(42, 스위스, 6회 우승)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됐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조코비치의 독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문제로 호주오픈과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2위)와 시너 등 젊은 선수들도 한층 성장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그리고 US오픈을 정복하며 여전히 현역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여기에 파이널스 우승까지 차지하며 연말 세계 랭킹 1위도 굳혔다.
특히 조코비치는 파이널스 최고령 단식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통산 400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최초의 선수도 됐다. '기록 제조기'로도 불리는 그는 올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웨스턴 앤 서던 오픈과 파리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했다.
그랜드슬램 대회와 파이널스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만 40회 정상에 오르는 신기원도 이룩했다.
GOAT 경쟁을 펼친 페더러는 지난해 은퇴했다. 또한 '숙적' 라파엘 나달(37, 스페인)은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쟁자들이 흐르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을 때 조코비치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테니스 역사의 숱한 기록을 갈아치운 조코비치는 올해 자신이 의심할 여지가 없는 'GOAT'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배고프다'라고 말하는 그의 열정은 꺼지지 않았다.
올해 조코비치는 윔블던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캘린더 그랜드슬램(한해 4개 그랜드슬램 대회서 모두 우승)을 놓쳤다. 또한 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적도 없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12 런던 올림픽과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모두 4위에 머물렀다.
조코비치는 내년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물론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두 가지 업적을 모두 이룰 경우 골든 그랜드슬램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달성한다.
한편 윔블던에서 조코비치는 꺾고 새로운 황제로 떠오른 알카라스는 세계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했던 그는 US오픈 이후 각종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는 3위를 유지했고 시너는 4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6, 러시아)는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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