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하는 양종희 KB 회장 "리딩금융 경영에 책임감…인사 방향은 아직"

신병남 기자 2023. 11. 21.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양종희 KB금융지주(105560) 회장이 첫 출근길에서 "(리딩금융) 경영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정부가 은행계 금융지주에게 요구하는 상생금융에 대해서는 "KB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곳이니만큼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근길 인터뷰…"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 그룹될 것"
"국민에게 도움되게 상생금융…경영 전략 발표서 사업 개편안 발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으로 출근하며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양 회장은 은행장 경험이 없는 비은행 수장 출신의 첫 지주 회장으로 이날 취임식을 가진다. 2023.1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양종희 KB금융지주(105560) 회장이 첫 출근길에서 "(리딩금융) 경영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기자들과 이같은 취임 소회를 밝혔다.

양종희 신임 KB금융 회장은 35년 전 행원으로 입사해 그룹의 수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날 오전 9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리딩금융 경영에 들어간다.

양 회장은 내달 있을 계열사 대표(CEO), 부회장직 유지 등 주요 경영진 인사 방향에 대해 "아직 인사 방향에 대해 준비가 안 됐다"며 말을 아꼈다.

KB금융은 11개 계열사 중 9곳, 10명의 CEO 임기가 올해 말까지다.

대상은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 △KB증권(대표 박정림·김성현)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 △KB자산운용(대표 이현승) △KB캐피탈(대표 황수남) △KB부동산신탁(대표 서남종) △KB저축은행(대표 허상철) △KB인베스트먼트(대표 김종필) 등이다.

양 회장은 또 정부가 은행계 금융지주에게 요구하는 상생금융에 대해서는 "KB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곳이니만큼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회장은 계열사 확대 등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방향에 대해서도 "경영 전략 발표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희 신임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와 재무총괄 부사장을 지내는 등 '재무·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대표까지 맡아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fellsi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