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하는 양종희 KB 회장 "리딩금융 경영에 책임감…인사 방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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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양종희 KB금융지주(105560) 회장이 첫 출근길에서 "(리딩금융) 경영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정부가 은행계 금융지주에게 요구하는 상생금융에 대해서는 "KB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곳이니만큼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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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도움되게 상생금융…경영 전략 발표서 사업 개편안 발표"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양종희 KB금융지주(105560) 회장이 첫 출근길에서 "(리딩금융) 경영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기자들과 이같은 취임 소회를 밝혔다.
양종희 신임 KB금융 회장은 35년 전 행원으로 입사해 그룹의 수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날 오전 9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리딩금융 경영에 들어간다.
양 회장은 내달 있을 계열사 대표(CEO), 부회장직 유지 등 주요 경영진 인사 방향에 대해 "아직 인사 방향에 대해 준비가 안 됐다"며 말을 아꼈다.
KB금융은 11개 계열사 중 9곳, 10명의 CEO 임기가 올해 말까지다.
대상은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 △KB증권(대표 박정림·김성현)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 △KB자산운용(대표 이현승) △KB캐피탈(대표 황수남) △KB부동산신탁(대표 서남종) △KB저축은행(대표 허상철) △KB인베스트먼트(대표 김종필) 등이다.
양 회장은 또 정부가 은행계 금융지주에게 요구하는 상생금융에 대해서는 "KB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곳이니만큼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회장은 계열사 확대 등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방향에 대해서도 "경영 전략 발표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희 신임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와 재무총괄 부사장을 지내는 등 '재무·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대표까지 맡아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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