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엔 빠진 3인조 활동, 본인이 더 아쉬워했다"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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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가 엔이 빠진 3인조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빅스는 2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티뉴엄(CONTINUUM)' 발매를 앞두고 16일 서울시 서초구 모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혁은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려면 개개인의 힘이 더 크게 성장해야 한다고 느꼈다. 빅스도 포함된다. 이번 앨범을 단편적으로 예를 들자면 빅스가 어떠한 형태를 갖고 있더라도 저희가 함께 하고 있고 팬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즐겁게 열정적이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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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빅스가 엔이 빠진 3인조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빅스는 2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티뉴엄(CONTINUUM)' 발매를 앞두고 16일 서울시 서초구 모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멤버 엔이 빠진 레오, 켄, 혁 3인 체제로 진행된다. 엔의 소속사는 "빅스의 앨범 제작 일정과 드라마 촬영 및 하반기 예정돼 있는 스케줄이 맞물리게 돼 엔은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오는 엔이 빠진 것과 관련 "4월부터 앨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앨범을 준비한 건 7월 즈음부터다. 앨범을 처음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얘기한 게 멤버들이었다. 만나서 얘기했는데 학연(엔)이 같은 경우는 이미 잡혀 있던 스케줄이 있었다. 하고 싶어했고 다른 멤버들한테 미안함도 있어서 오히려 본인이 더 섭섭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정해진 스케줄과 같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더 아쉬울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4년 2개월 만에 나오는 앨범이 학연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때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서 조율한 날짜이고 서로가 다 알고 있었고 협의를 했다. 저희 또한 미안한 게 조금 더 있다 내기에는 저희도 지금 필요한 앨범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레오는 "제가 생각할 때는 올해가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았다. 올해 팬 콘서트를 했었고 팬들을 마주했을 때 빅스 앨범이 한 번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빅스로서 무대에 서고 싶다. 무대를 하고 싶다'는 목마름이 컸다"고 밝혔다.
혁은 "멤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시기를 맞춘다는 게 힘든 거긴 해서, 그런 부분에서 과반수의 포기가 필요할 수도 있는 거고. 선택과 집중을 해서 최적의 시기를 회의를 했을 때 딱 이때여야 하지 않나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오는 "엔은 여전히 빅스의 멤버이고 여전히 빅스를 아끼는 멤버다. 팬분들께서는 서운한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같이 사랑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빅스의 '컨티뉴엄'이 단발성이 아니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 저희의 행보에 대해서 시작하는 앨범이라 셋 뿐만 아니라 넷이서 함께 하는 모습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한테는 가족만큼 오래한 형제다. 기쁜 일, 슬픈 일 다 겪어서 다 함께 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혁은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려면 개개인의 힘이 더 크게 성장해야 한다고 느꼈다. 빅스도 포함된다. 이번 앨범을 단편적으로 예를 들자면 빅스가 어떠한 형태를 갖고 있더라도 저희가 함께 하고 있고 팬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즐겁게 열정적이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엔의 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오는 "제가 볼 때 어떠한 의견을 주는 게 미안할 수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옆에서 응원해주고 '촬영 잘했어?' '어떨 것 같아?' 물어봐줬다. 본인의 미안함이 저희에게 느껴져서 저희 또한 '그렇게 생각하지마' 하게 됐다. 오히려 응원을 하고 싶은 데도 미안함 때문에 숨기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저희는 언제나 단톡방에서 잘 떠들고 있다. 무슨 날이라서가 아니라 평소에도 잘 연락을 하는 편이다. 일상에 대화가 잘 녹아있는 편"이라고 했다.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혁은 "저희를 전담하던 매니저 형이 최근에 결혼했는데 '결혼식 몇시에 모이냐' '축의금 얼마 할 거냐' 그걸 3일 전쯤에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켄은 "그리고 택운이 형(레오) 생일이었어서 그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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