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활동 불참 차학연, 본인이 더 속상할 것‥부담 덜 느꼈으면”[EN:인터뷰②]
[뉴스엔 이하나 기자]
빅스 레오, 켄, 혁이 새 앨범 활동에 불참한 엔(차학연)을 이해했다.
빅스는 최근 신보 ‘CONTINUUM’(컨티뉴엄) 발매를 앞두고 뉴스엔을 만나 새 앨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11월 21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컨티뉴엄’은 빅스로서 끊임없이 연결된 무한한 여정의 의미를 담았으며, 방황하던 이들이 진정으로 지켜내려던 것을 망각으로부터 찾아내며 빅스로 완성해내는 과정을 빅스만의 세계관으로 풀어냈다.
4년 2개월 만에 돌아온 빅스는 K팝신에서 계속 앨범을 낼 수 있는 이유로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욕구를 꼽았다. 레오는 “계속 배우면서 진취적으로 나아가려 하고, 솔로 활동을 하면서 자기의 색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했다”라며 “이번에 제일 놀란게 막내(혁)가 후렴구를 부르는 것뿐 아니라 이렇게 잘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멤버 수가 부족하다고 어떤 걸 숨기는 게 아니라, 다시 만났을 때 이만큼 몸집이 커져서 ‘내가 아니어도 다른 멤버가 보여줄 수 있구나’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혁이는 전화하면 언제나 보컬 레슨을 받고 있더라. 장난으로 ‘메인보컬 할 거야?’라고 묻는데 계속 진취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재환(켄)이도 연기 수업, 보컬 수업을 받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배움에 열망이 있고 그게 뭉쳤을 때 더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출연 중인 엔은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논의 끝에 이번 활동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빅스는 홍빈과 라비가 탈퇴해 4인조로 재편된 상황. 여기에 엔까지 4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빅스 새 앨범에 불참하게 되자 아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레오는 “앨범 얘기가 우리한테서 나올 때쯤, 회사에서도 (얘기가) 나온 것 같다. 공백기가 4년 2개월이 되면서 이때 꼭 내야 한다는 생각들이 있었다. 마침 학연이가 하기로 했던 작품들이 있었다. 본인도 너무 하고 싶어했지만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라며 “학연이가 가장 미안해하고 속상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같이 지켜보고 피드백 해주고, 응원을 많이 보내준다. 같이 만들어 가는 앨범에서도 항상 옆에 있는 멤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연이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멤버들에게는 크게 부담감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학연이와 빅스라는 이름으로 같이 가고 있는 입장에서 서운하게 들릴 수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학연이를 더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에게는 멤버고, 친구고, 형이기 때문에”라고 당부했다.
다사다난했던 행보 속에 빅스는 ‘컨티뉴엄’을 통해 앞으로도 이어질 여정을 자신했다. 혁이 아직 군 복무를 이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빅스는 이후의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혁은 “국방의 의무를 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게 목표고, 그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앨범명이 ‘컨티뉴엄’이다 보니 이번 활동을 통해서 차츰 뭔가 쌓아 올라가든, 한 계단 밟고 올라가든 방향성이 잡힐 것 같다. 마냥 성과 중심은 아니지만, 그런 게 작용을 하면서 조금씩 발전하거나 정해지지 않을까. ‘컨티뉴엄’이라는 지속적인 길에 출발점에 놓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빅스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오면서 어른이 됐다고 말했다. 레오는 “같이 웃고, 많이 울었지만 그러면서 어른이 된 것 같다. 가끔은 내가 아이스러울 때나 여러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동생들이 있기 때문에 ‘잘해 나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빅스는 12월 9일, 10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VIXX LIVE FANTASIA CONTINUUM’(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컨티뉴엄)을 개최한다. 4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양일간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증명했다.
레오는 “우리도 사람인지라 불안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오래 기다리신 만큼 많은 관심을 주셨고, 무대에서 함께 뛰어놀고 싶은 마음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가수가 절대 잊지 못하는 무대는 콘서트다”라며 “누군가는 우리가 해왔던 무대를 세 명이서 어떻게 채울까에 대한 걱정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세 명이서 충분히 그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기다려 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켄은 “기대하는 마음도 있을 거고, 4년 동안 ‘빅스가 언제 나올까’ 이런 고민도 했을 거다. 팬들이 우리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위로 해주고, 사랑해 주면서 ‘항상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좋은 모습으로 보자’, ‘사랑한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라며 “팬들도 똑같이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 컴백도 하고, 영상도 많이 준비돼 있으니까 기대해달라.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라고 애틋한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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