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1천억대 범죄수익 은닉에도 관여
김경인 2023. 11. 21. 07:59
검찰과 경찰을 상대로 수사 무마와 인사 청탁을 한 '사건 브로커'가 1,000억원대 범죄수익 은닉에도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30대 여성 이 모 씨는 지난 2021년 11월 불법도박 사이트 범죄수익인 1,4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1,700여개를 빼돌렸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가 비트코인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사건 브로커' 성씨가 가상자산 사기범을 탁 모 씨를 이씨 측에 소개했고, 탁씨는 비트코인 환전을 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씨는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500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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