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시간 동안 기도·토해도 종교 강요하는 부모님"…서장훈 "각자 열심히 살면 그만" ('물어보살')

김서윤 2023. 11. 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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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이수근이 '물어보살' 사연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연자는 주걱으로 엉덩이를 맞고, 세 시간 동안 서 있다가 기도시켰으며 갑자기 토를 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도 부모님께서는 "네가 아직 못 받아들여서 그렇다"며 병원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고, 해당 종교를 맹신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수근은 "집은 어떻게 사니?"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종교에) 돈을 꾸준히 내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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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이수근이 '물어보살' 사연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20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2회에는 이날 방송에는 가족들에게 원치 않는 종교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20대 남성 사연자의 사연도 방송됐다.

결혼 전부터 해당 종교를 믿어 온 부모님은 사연자가 어릴 적부터 지속적으로 종교를 강요하고 기도하게 했다며 한탄했고, 어떤 종교인지 전해 들은 두 보살은 들어본 적이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서장훈은 “집안에선 네가 일종의 마귀겠구나”라고 안타까워했고 사연자는 가족과 인연을 끊고 독립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주걱으로 엉덩이를 맞고, 세 시간 동안 서 있다가 기도시켰으며 갑자기 토를 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도 부모님께서는 “네가 아직 못 받아들여서 그렇다”며 병원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고, 해당 종교를 맹신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수근은 “집은 어떻게 사니?”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종교에) 돈을 꾸준히 내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종교 피해자 연합에 가입해 피해 사례를 들여다보니 심각한 범죄가 있더라. 부모님의 말이 거짓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에 너무 무섭다. 독립을 하게 되면 제가 보복을 당할까 두렵다”고 말해 두 보살을 안타깝게 했다.

두 보살은 “부모님은 종교에 만족하며 살고 계시니 그냥 적당한 선에서 알아서 하시도록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연을 유지한 채 각자 열심히 살면 그만”이라며 명쾌하게 상담을 마쳤고 사연자는 “연을 끊지 말라는 말이 가장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 외에도 국제결혼 후 7년 뒤 이혼해 돌싱남으로 살아가는 60대 사연자가 재혼을 위해 보살들을 찾아 “대기업 정년퇴직, 33평 아파트 한 채, 시골에 집 한 채, 현금성 재산 등”을 어필하며 적극 구애를 펼쳤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은 241회에 재혼을 하고 싶다며 출연했던 이옥남 사연자와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고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흥미진진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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