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숙 "♥김학래 100억 빚, 중식당·홈쇼핑 대박으로 '청산 完'"[4인용식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학래, 개그우먼 임미숙 부부가 100억 원 빚을 모두 청산한 비결을 공개했다.
김학래, 임미숙 부부는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시사교양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절친인 전유성, 남궁옥분, 정경미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어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며 "김학래 씨는 보증을 많이 섰다. 저한테는 결혼 전에 '한 가지만 부탁한다. 절대 보증서지 말라'고 했는데 본인이 보증을 너무 많이 선거야. 그래서 잃은 돈이 어마어마하다"고 토로한 임미숙.
이에 정경미는 "주로 누구한테 보증을 섰냐?"고 물었고, 김학래는 "다 믿는 사람들이었지", 임미숙은 "아는 사람들한테"라고 답했다.
임미숙은 이어 "무엇보다도 평창올림픽 때 평창에 땅을 샀는데 죄다 사기를 당했다. 몇 억을 빚을 내가지고 샀는데. 그리고 포커 좋아하니까 놀다가... 잃으니까 억울한 거야. 그래서 만회하려다 빌려서 하고 빌려서 하다보니까 빚이 늘어난 거야"라고 추가했다.
그러자 정경미는 "사업은 안 하셨냐?"고 물었고, 임미숙은 "많이 했지. 파자집, 고깃집, 라이브 카페 하다가 망해서 빚이 쌓이고 쌓여서 한 100억 원이 됐다"고 답했다.
임미숙은 이어 "쌩 빚을 갚는다고 생각 하니 막막함에 눈물만 흐르는 거야. 수도꼭지 튼 것처럼 24시간 눈물이 저절로 흘렀다. 한번은 밤새 울다가 나가려고 방문을 여는데 문이 안 열리는 거야. 엄마가 문 앞에서 밤새 같이 우셨던 것. 그때 엄마가 '빚은 갚으면 된다. 다 괜찮다. 밥 먹어'라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그때부터 정신 차리고 열심히 일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지난 2003년부터 중식당을 운영했다는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2005년 신메뉴 개발로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고. 임미숙은 "사람들이 '탕수육집 해갖고 어떻게 돈 벌었냐?'고 하는데, 우리는 인절미 탕수육이 히트를 쳤거든. 일반 탕수육은 다 똑같으니까 좀 뭔가를 개발해야겠다 싶어서 맛있는 집을 다 다녀봤다. 근데 그래도 다 아닌 거야"라고 운을 뗐다.
임미숙은 이어 "그러다 어느 날 떡집 하는 친구한테 전화가 와 '떡집에서는 찹쌀로 말랑말랑한 떡을 만드는데 찹쌀을 튀기면 말랑해질까?'라고 물으니까 안 된대"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김학래는 "우리는 찹쌀가루를 기름에 튀기면 쫄깃해질 거라고 생각한 거지. 근데 기름이 온 사방으로 튀더라"라고 알렸다.
그러자 임미숙은 "그래서 저도 손 다 데이고 우리 직원들도 얼굴까지 데여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되게 힘들었다. 근데 빵집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타피오카라는 게 있다는 거야. 그래서 빵 하는 집에 가가지고 직접 연구를 하다 인절미 탕수육이 탄생이 된 거다. 그래서 그거를 우리가 특허를 내고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급상승하게 된 거다"라고 중식당 대박 비결을 귀띔했다.
이를 들은 김학래는 "운이 좋아가지고 중국음식을 냉동식품으로 개발하고 홈쇼핑 진출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고, 임미숙은 "홈쇼핑에서 처음으로 했다. 중식을 잘 안 했거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미숙은 "빚만 없이 사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 그래서 남편 행사, 방송, 식당을 하며 이자 내고 원금 갚고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모든 빚을 청산했다"며 "너무 열심히 남편이랑 저랑 잘 해나갔던 것 같다"고, 김학래는 "빚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한 건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시사교양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스타다큐는 끝났다! 가장 가까이에서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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