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아르헨티나, 네이마르 없는 삼바축구 잡을까?...22일 빅뱅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김경무 2023. 11. 2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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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축구 양대산맥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격돌한다.

22일(오전 9시3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6라운드에서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지난 2021년 7월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격돌했고, 아르헨티나가 앙헬 디 마리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남미축구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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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브라질과의 격돌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남아메리카 축구 양대산맥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격돌한다.

22일(오전 9시3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6라운드에서다.

아르헨티나는 주장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건재한 반면, 브라질은 주장이자 공격의 핵 네이마르(31·알힐랄)에 이어 골잡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레알 마드리드)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메시. AP 연합뉴스


결전을 앞두고 하루 전 열린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45) 감독은 “선발 11에 변화를 줄 것이지만, 그것은 경기력 때문이 아니다”고 밝혔다.

남미예선에서 무실점 4전 전승을 달리던 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홈 5라운드에서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등 카타르월드컵 우승 주역들이 거의 그대로 출격했으나 홈에서 허망하게 무너진 것이다. 월드컵 우승 이후 A매치에서 처음 실점했고, 첫 패배를 당한 뼈아픈 경기였다.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리오넬 메시(가운데)와 로드리고 데 파울(왼쪽), 앙헬 디 마리아. AFP 연합뉴스


스칼로니 감독은 “아무도 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포지션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지만 그것은 경기력에 기반하지는 않는다. 선수가 경기를 잘 치르거나 못 치르기 때문에, 나는 선수를 바꾸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방법이 아니다. 변화는 상대한테 타격을 주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4승1패(승점 12)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 그러나 브라질은 2승1무2패(승점 7) 5위로 추락해있어 반등이 필요하다.

브라질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콜롬비아와의 원정 5라운드에서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막판 루이스 디아스(리버풀)한테 내리 2골을 허용하며 1-2로 충격적인 역전패까지 당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 경기. AFP 연합뉴스


이에 대해 스칼로니 감독은 “브라질이 무너졌다고 말하는 것은 상대적이다. 콜롬비아전에서 그들은 70분까지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 결과는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그러나 스칼로니 감독은 “그들은 상당한 결장이 있지만, 팀을 보면 모두 정상급이다. 임무에 걸맞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이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지난 2021년 7월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격돌했고, 아르헨티나가 앙헬 디 마리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남미축구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앙헬 디 마리아 등이 공격진으로 출전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히샬리송 등이 출격했다.

두팀은 가장 최근엔 그해 11월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만났고 0-0으로 비겼다.

스칼로니 감독은 “우리는 집중해야 한다. 옛날을 기억할 필요가 없다. 우리 앞에는 훌륭하고 힘든 라이벌이 있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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