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수비 리더 내준 데 리트,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패배자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리더 역할을 내준 데 리트의 올 시즌 활약이 혹평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0일(현지시간)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위너와 실패자로 분류된 선수들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실패자로 뮐러, 추포-모팅, 나브리, 데 리트, 게레이로 등 출전시간이 적은 선수들을 언급했다.
특히 빌트는 데 리트에 대해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보스였지만 올 시즌에는 센터백 중 3번째 순위에 불과하다. 올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데 리트는 현재 무릎 부상 중이다. 데 리트는 올 시즌 슈퍼컵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이후 우파메카노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수비수 김민재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데 리트는 지난시즌 유벤투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반면 올 시즌에는 잇단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우파메카노와의 포지션 경쟁에서도 밀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빌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위너로 자네, 케인, 노이어, 울라이히, 파블로비치, 텔 등을 선정했다. 특히 케인에 대해선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 기계다. 분데스리가 초반 11경기 만에 17고을 넣었고 2020-21시즌 41골을 터트렸던 레반도프스키보다 낫다. 골문앞에서 얼음처럼 차가운 모습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7개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9승2무(승점 29점)의 성적으로 레버쿠젠(승점 31점)에 승점 2점 뒤진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25일 쾰른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전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혹사 우려를 받고 있는 김민재는 중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 이후 3일 만에 쾰른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트와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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