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지속...MS·엔비디아, 사상최고 경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오픈AI에서 해고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그렉 보크먼 사장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MS가 2% 넘게 뛰었다. 16일 사상최고 주가 기록을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만에 새로 썼다.
또 오픈AI 쿠데타로 단기이익이 기대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21일 실적발표 기대감까지 겹쳐 2% 넘게 급등하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오픈AI 사태로 AI 개발경쟁 격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되는 알파벳과 아마존도 덩달아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26일 각료회의에서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2% 넘게 뛰었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석 달여 만에 1만5000선을 회복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03.76p(0.58%) 오른 3만5151.04로 올라섰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마감가 기준으로 다우가 1만5000선을 돌파한 것은 8월 14일 3만5307.63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36p(0.74%) 상승한 4547.38로 마감했다. 또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159.05p(1.13%) 오른 1만4284.53으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 내리 올랐다.
이날 빅7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실적 발표를 하루 앞 둔 엔비디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오후 들어서도 상승률이 1% 초반에 머물렀지만 후반 들어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실적기대감과 올트먼의 MS 합류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엔비디아는 11.11달러(2.25%) 급등한 504.09달러로 올라섰다.
올해 1월 3일 143.15달러로 시작한 엔비디아는 올들어 240% 넘게 주가가 폭등했다. 이날은 최초로 500달러 주가를 돌파했다.
오픈AI의 올트먼 해고 쿠데타는 MS와 알파벳, 아마존에 반사이익을 안겨줬다.
올트먼이 MS에 새로 둥지를 틀기로 하면서 MS는 AI 개발 경쟁에서 이전보다 더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덕분에 MS는 7.59달러(2.05%) 뛴 377.44달러로 올라섰다. 16일 기록한 370.18달러 사상최고 기록을 이날 갈아치웠다.
MS와 오픈AI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알파벳과 아마존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간극을 좁힐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만간 GPT-4에 필적할 AI를 공개할 예정인 알파벳은 0.94달러(0.69%) 오른 136.25달러로 마감했다. 프로젝트 제미니를 통해 알파벳과 오픈AI의 것보다 우수한 AI를 공개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아마존은 0.95달러(0.65%) 상승한 146.13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76달러(0.93%) 뛴 191.4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93달러(1.47%) 오른 339.97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유대인 음모론 옹호에 따른 투자자들 반발에도 불구하고 17일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은 1.30달러(0.55%) 오른 235.60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그의 음모론 옹호 문제가 불거지기 전인 15일 마감가 242.84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3%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내년 봄까지 연장하고, OPEC+의 26일 각료회의에서 고통 분담을 요구할 것이란 전망 속에 급등했다.
사우디는 OPEC+ 차원의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여파로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물이 배럴당 1.71달러(2.12%) 뛴 82.32달러로 올라섰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2월 인도분이 1.71달러(2.25%) 급등한 77.6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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