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9연패' 삼성의 진짜 문제? 공격이 너무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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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즌 초반인데 공략법이 나왔다.
최근 두 시즌 연속 꼴찌 팀은 삼성이었다.
이번 시즌 삼성은 다르다.
공격에서 다변화를 꾀하지 못하면 삼성은 올 시즌도 최하위를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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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이제 시즌 초반인데 공략법이 나왔다. 그만큼 공수가 너무 단조롭다.
서울 삼성이 원정 19연패를 당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최다 원정 연패 기록이다.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에 75-82로 졌다.
올 시즌 2승 10패. 리그 9위다. 꼴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단 0.5경기 차 앞섰다.
결과보다 중요한 건 내용이다. 경기력을 보면 삼성의 연패 기록이 금방 끊어질 것 같지 않다.
삼성을 상대하는 9개 팀의 전력 분석은 똑같다. 먼저 외국선수 코피 코번을 막는다.
더블 팀, 트리플 팀을 통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제어한다. 나머지 삼성 국내선수들 득점이 부진하기에 코번의 야투 시도 개수만 줄여도 절반 이상의 성공이다.
코번 말고도 삼성은 개인기가 좋은 국내선수들이 꽤 있다. 이정현, 김시래, 이원석은 모두 리그 평균 이상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
하지만 팀 자체가 코번만 본다. 코번이 더블 팀을 당했을 때 나오는 공격 패턴은 단순하다. 김시래, 이정현과 이원석의 투맨 게임은 실종된 지 오래다. 코번을 미끼로 삼고 반대편에서 진행하는 세밀한 공격 전술도 보이지 않는다.
그 다음은 공격 템포를 최대한 올려 속공으로 삼성 수비를 무너트리는 것이다. 삼성은 속공 허용이 리그에서 가장 많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안 좋고 조직력도 엉성하다. 상대 속공에 속수무책이다.
삼성 내부에선 얕은 선수층을 연패 문제로 삼는다. 외부에선 다르게 본다. "강하다곤 할 수 없지만 지금의 연패를 기록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선수로 꼽히는 코번, 잠재력을 아직 다 터트리지 못한 이원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선이 많다.
최근 두 시즌 연속 꼴찌 팀은 삼성이었다. 이번 시즌 삼성은 다르다. 코번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다. 삼성과 경기하는 팀들은 코번 수비에 모든 힘을 쏟는다.
이를 잘 이용만 하면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져갈 수 있다. 상대가 코번에 집중한 사이 오히려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을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장면은 보기 힘들다. 공격에서 다변화를 꾀하지 못하면 삼성은 올 시즌도 최하위를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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