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치적 약점 '나이'로 농담하다…또 말 실수

남승모 기자 2023. 11. 21. 0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나이로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81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이라는 약점을 농담으로 받아치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또 말실수를 했습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는 가운데, 잦은 말실수가 바이든 대통령 재선 도전에 또 다른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나이로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81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이라는 약점을 농담으로 받아치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또 말실수를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23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열린 백악관 칠면조 사면 행사.

오늘(21일)로 81번째 생일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유서 깊은 행사임을 소개하며 자신의 나이로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번이 76번째 칠면조 사면행사입니다. 첫 번째 행사에는 내가 참석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걸 거짓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젊습니다.]

또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면서 60살이 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고령 논란 속에 정치적 약점으로 지적돼 온 나이를 농담으로 받아친 겁니다.

하지만 사면 대상에 오른 칠면조들이 얼마나 어렵게 선정됐는지 입담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말실수가 나왔습니다.

최근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말한다는 게 20여 년 전 스타였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로 잘못 말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사면 대상으로 선정되는 게 르네상스(비욘세)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투어 티켓을 얻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으로 잘못 말하는가 하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장에서 모래주머니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이달 초 발표한 6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1%가 대통령이 되기에는 바이든이 너무 늙었다고 답했습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는 가운데, 잦은 말실수가 바이든 대통령 재선 도전에 또 다른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