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도 소문난 김민재 밥솥 도난사건→'뮌헨이 해준 것은 없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밥솥을 도난당한 사건이 영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0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도둑질을 당했다'며 '김민재는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뮌헨은 그에 대한 보답을 해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올 시즌 데 리트를 대신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영입한 김민재는 역대 아시아선수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보여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18일 '김민재는 그의 집 앞에서 강도를 당했다. 김민재가 이사하는 동안 밥솥을 도난당했다'며 '김민재는 짐을 내릴 때 밥솥을 길가에 잠시 놓아두고 다른 상자를 집 안으로 가져왔다. 김민재가 돌아왔을 때 그의 가장 중요한 주방기구가 사라져 있었다. 김민재에게 새로운 밥솥을 구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민재는 한국에서 만든 밥솥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측근이 한국에서 밥솥을 가져왔다. 김민재는 현관 앞에서 도둑질을 당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1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김민재를 포함해 3명의 센터백을 보유해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파메카노와 데 리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해 김민재는 휴식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강행군을 진행 중인 김민재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한국의 무실점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21일 열리는 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쉼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혹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독일 매체 FR은 '바이에른 뮌헨의 지친 괴물 김민재에게 지옥 같은 행보가 이어진다. 김민재는 지구 반바퀴를 이동한다. 김민재는 서울에서 싱가포르전을 치른 이후 중국 선전으로 이동해 중국과 대결한다. 분데스리가는 A매치 휴식기 이후 11월 24일 일정을 재개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이번 대표팀 소집으로 2만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한다. 김민재는 괴물이라는 엄청난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엄청난 일정을 치르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시작부터 DFB포칼 1라운드에서 단 한 경기만 결장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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