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22점 vs 진안 더블더블…여자농구 KB, BNK 21점차 대파

이규원 기자 2023. 11. 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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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강이슬의 22득점 활약에 힘입어 진안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부산 BNK를 21점차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67-43로 크게 앞선 KB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이슬과 허예은 등을 모두 벤치로 불러 들이자 BNK는 진안을 앞세워 야금야금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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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 농구 부산 BNK 썸과 KB 스타즈의 경기에서 KB 강이슬이 슛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강이슬의 22득점 활약에 힘입어 진안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부산 BNK를 21점차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KB는 20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BNK를 83-6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BNK(4위·2승 3패)는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KB(2위·4승 1패)에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끝에 패했다.

KB는 강이슬이 22점, 허예은이 14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지수는 약 17분만 뛰며 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BNK는 진안이 1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안혜지가 15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주포 이소희가 3점슛 7개를 모두 놓치며 12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KB는 경기 초반 골 밑의 박지수를 중심으로 공을 배급했고, 염윤아와 허예은도 3점씩 보태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BNK는 1쿼터에 12개의 슛을 시도해 단 4개만 림을 가르는 등 최악의 슛 성공률로 점수를 좀처럼 내지 못했다.

KB는 2쿼터에서 강이슬을 필두로 이채은, 염윤아 등이 고르게 득점을 터트려 더욱 격차를 벌렸다.

42-24로 앞선 채 들어선 3쿼터에서 BNK는 안혜지와 진안을 앞세워 뒤늦게 점수 쌓기에 나섰지만 득점에 불이 붙은 KB 강이슬은 3점슛 2방을 포함한 10점을 몰아 넣어 BNK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67-43로 크게 앞선 KB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이슬과 허예은 등을 모두 벤치로 불러 들이자 BNK는 진안을 앞세워 야금야금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KB는 종료 4분 21초 전 이채은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종료 2분 전에는 성혜경의 3점포까지 림을 갈라 사실상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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