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당, '고양이 전사' 주미 대표 부총통 후보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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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당인 민진당이 총통 후보 러닝메이트(부총통 후보)로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를 지명했다.
20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이칭더 민진당 총통 후보는 이날 오후 샤오 대표를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했다.
선거에 전념하기 위해 그는 이날 오전 주미대만경제문화대표부 대표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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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여당인 민진당이 총통 후보 러닝메이트(부총통 후보)로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를 지명했다.
20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이칭더 민진당 총통 후보는 이날 오후 샤오 대표를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했다.
라이 후보는 “샤오 대표를 러닝메이트로 선정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결정이자 최선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몇 년간 샤오 대표는 미국에서 거둔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는 대만의 최교 외교 인사 중 한 명이며 보기 드문 외교적 인재”라고 역설했다.
샤오 대표 역시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선거에 전념하기 위해 그는 이날 오전 주미대만경제문화대표부 대표직을 사임했다.
그는 대만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대만 독립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그는 또 대만의 '전묘(고양이전사) 외교'의 대표 인물이다. 전묘 외교는 중국의 '전랑(늑대전사)' 외교에 맞서는 대만의 외교 전략으로, 유연하게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은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그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한편 라이 후보와 샤오 대표는 21일 공식 후보등록할 계획이다. 후보 등록일은 20일부터 24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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