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익히는 물 절약…환경부 '대학생 물환경 공모전'

'대학생 물환경 정책·기술 공모전'
9개 팀 선정하고 대상엔 해외탐방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환경부가 물 절약과 관련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 대학생들에게 상을 주고 해외탐방의 기회를 부여한다.

환경부는 전날인 20일 대전 서구 케이더블유(KW)컨벤션에서 '제10회 대학생 물환경 정책·기술 공모전' 최종보고회를 열고 총 9개 팀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을 받게 된 '수(水)리부엉이' 팀은 댐과 정수장을 배경으로, 환경부 마스코트 '나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물 절약 게임 앱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해외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상 1개 팀과 우수상 2개 팀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이 주어지며, 다른 5개 팀은 특별상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상(2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1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2개)을 받게 됐다.

이 공모전은 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물환경 분야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정책과 기술을 발굴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대회는 지난 8~9월 공모 작품을 접수 받고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우수작 9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에게 소정의 연구비와 학계, 산업계, 정책담당자 등의 멘토링 캠프를 지원하고 지난달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최종 순위는 환경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통해 정해졌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상진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정책·기술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학생들이 앞으로 환경산업계, 연구계 등 각 분야의 주역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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