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무력했던 BNK, 하지만 진안은 ‘13경기 연속 더블더블’
손동환 2023. 11. 21. 06:00
진안(181cm, C)만큼은 기록을 유지했다.
부산 BNK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에 62-83으로 졌다. 시즌 5번째 만에 치른 홈 개막전에서 이기지 못했다. 또, 5할 승률 이하(2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9~2020시즌에 창단한 BNK는 어느 팀보다 봄 농구를 염원했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에어컨리그를 뜨겁게 보냈다. 신임 사령탑으로 박정은 감독을 임명했고 FA(자유계약)로 풀린 강아정(180cm, F)을 청주 KB스타즈에서 영입했다. 게다가 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2020~2021 FINAL MVP인 김한별(178cm, F)을 데리고 왔다.
BNK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 현재이자 미래 자원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진안도 대표적인 자원이다. BNK의 주전 센터일 뿐만 아니라, WKBL을 대표하는 빅맨으로 거듭났다. 높이와 스피드, 에너지 레벨이 진안의 강점.
점점 성장한 진안은 2022~2023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작성했다.(경기당 13.2점 10.6리바운드 1.2어시스트) 득점은 커리어 하이가 아니었지만, 리바운드는 커리어 하이.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도 나섰다. ‘경험’이라는 자산을 쌓았다.
경험을 쌓은 진안은 2023~2024시즌에 돌입했다. 개막 4경기 평균 38분 33초 동안, 경기당 19.0점 12.8리바운드(공격 5.0)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체 선수 중 평균 득점 공동 3위와 평균 리바운드 2위. 리그 최고의 빅맨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김한별이 부상으로 한동안 나올 수 없다. 게다가 진안의 매치업은 리그 최고의 빅맨인 박지수(196cm, C). 그래서 진안의 부담감이 커졌다.
하지만 진안은 박지수 앞에서도 공격적이었다. 잽 스텝으로 박지수와 거리를 떨어뜨린 후 점퍼. 팀의 첫 점수를 만들었다. 그 후에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오른쪽 코너 점령. 점퍼로 또 한 번 점수를 따냈다.
공격은 어느 정도 풀렸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타점과 킥 아웃 패스, 공격 리바운드 참가 등 막기 어려운 옵션이 많았다. 불안 요소를 안고 있던 진안은 박지수와의 선천적인 차이(?)에 결국 밀렸다. BNK 또한 8-18로 열세.
부산 BNK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에 62-83으로 졌다. 시즌 5번째 만에 치른 홈 개막전에서 이기지 못했다. 또, 5할 승률 이하(2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9~2020시즌에 창단한 BNK는 어느 팀보다 봄 농구를 염원했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에어컨리그를 뜨겁게 보냈다. 신임 사령탑으로 박정은 감독을 임명했고 FA(자유계약)로 풀린 강아정(180cm, F)을 청주 KB스타즈에서 영입했다. 게다가 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2020~2021 FINAL MVP인 김한별(178cm, F)을 데리고 왔다.
BNK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 현재이자 미래 자원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진안도 대표적인 자원이다. BNK의 주전 센터일 뿐만 아니라, WKBL을 대표하는 빅맨으로 거듭났다. 높이와 스피드, 에너지 레벨이 진안의 강점.
점점 성장한 진안은 2022~2023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작성했다.(경기당 13.2점 10.6리바운드 1.2어시스트) 득점은 커리어 하이가 아니었지만, 리바운드는 커리어 하이.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도 나섰다. ‘경험’이라는 자산을 쌓았다.
경험을 쌓은 진안은 2023~2024시즌에 돌입했다. 개막 4경기 평균 38분 33초 동안, 경기당 19.0점 12.8리바운드(공격 5.0)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체 선수 중 평균 득점 공동 3위와 평균 리바운드 2위. 리그 최고의 빅맨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김한별이 부상으로 한동안 나올 수 없다. 게다가 진안의 매치업은 리그 최고의 빅맨인 박지수(196cm, C). 그래서 진안의 부담감이 커졌다.
하지만 진안은 박지수 앞에서도 공격적이었다. 잽 스텝으로 박지수와 거리를 떨어뜨린 후 점퍼. 팀의 첫 점수를 만들었다. 그 후에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오른쪽 코너 점령. 점퍼로 또 한 번 점수를 따냈다.
공격은 어느 정도 풀렸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타점과 킥 아웃 패스, 공격 리바운드 참가 등 막기 어려운 옵션이 많았다. 불안 요소를 안고 있던 진안은 박지수와의 선천적인 차이(?)에 결국 밀렸다. BNK 또한 8-18로 열세.
그러나 진안은 점수에 관계없이 매치업에 집중했다. 박지수와 어떻게든 부딪혔다. 그리고 영리한 장면도 연출했다. 박지수의 백 다운 동작을 예측. 박지수로부터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다. 박지수의 사기를 조금이나마 떨어뜨렸다.
그리고 박지수가 빠졌을 때, 진안은 자신감을 더 표출했다. 수비 리바운드와 속공 참가, 골밑 득점 등 강점을 보여줬다. 진안의 투지가 BNK와 KB의 차이를 줄였다. BNK는 2쿼터 종료 4분 9초 전 20-27로 KB를 압박했다.
하지만 KB가 전 포지션을 교체한 것과 달리, BNK는 주전의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BNK가 KB만큼의 에너지를 내지 못했던 이유. 진안도 마찬가지였다. 에너지부터 밀린 BNK와 진안 모두 KB의 힘을 지켜봐야 했다. 24-42로 전반전을 마쳤다.
진안은 3쿼터 초반 다시 힘을 냈다. 박지수의 페인트 존 진입을 온몸으로 저지했다. 그러나 진안의 수비는 박지수의 힘과 높이에 빛을 잃었다. 공격에서도 박지수의 높이와 영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 사이, BNK는 28-55로 더 크게 흔들렸다.
KB는 박지수를 벤치로 불렀지만, 진안은 벤치로 들어갈 수 없었다. 진안이 있어야, BNK가 KB와 간격을 좁힐 수 있기 때문. 또, 2023~2024시즌 홈 첫 경기. BNK의 패색이 이미 짙었음에도, 진안이 열정을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BNK와 KB의 차이는 이미 컸다. 진안이 최대한 오래 뛰었지만, BNK와 KB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진안은 2023~2024시즌 전 경기 더블더블에 만족해야 했다.(KB전 기록 : 37분 8초, 1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022~2023시즌부터 통합하면, 13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사진 제공 = WKBL
그리고 박지수가 빠졌을 때, 진안은 자신감을 더 표출했다. 수비 리바운드와 속공 참가, 골밑 득점 등 강점을 보여줬다. 진안의 투지가 BNK와 KB의 차이를 줄였다. BNK는 2쿼터 종료 4분 9초 전 20-27로 KB를 압박했다.
하지만 KB가 전 포지션을 교체한 것과 달리, BNK는 주전의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BNK가 KB만큼의 에너지를 내지 못했던 이유. 진안도 마찬가지였다. 에너지부터 밀린 BNK와 진안 모두 KB의 힘을 지켜봐야 했다. 24-42로 전반전을 마쳤다.
진안은 3쿼터 초반 다시 힘을 냈다. 박지수의 페인트 존 진입을 온몸으로 저지했다. 그러나 진안의 수비는 박지수의 힘과 높이에 빛을 잃었다. 공격에서도 박지수의 높이와 영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 사이, BNK는 28-55로 더 크게 흔들렸다.
KB는 박지수를 벤치로 불렀지만, 진안은 벤치로 들어갈 수 없었다. 진안이 있어야, BNK가 KB와 간격을 좁힐 수 있기 때문. 또, 2023~2024시즌 홈 첫 경기. BNK의 패색이 이미 짙었음에도, 진안이 열정을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BNK와 KB의 차이는 이미 컸다. 진안이 최대한 오래 뛰었지만, BNK와 KB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진안은 2023~2024시즌 전 경기 더블더블에 만족해야 했다.(KB전 기록 : 37분 8초, 1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022~2023시즌부터 통합하면, 13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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