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빈방문]사이버안보·방산 협력 구축, FTA도 개정

2023. 11. 2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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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국과 사이버안보, 방위산업 협력을 새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의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영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동반자이자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라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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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국과 사이버안보, 방위산업 협력을 새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도 시작한다.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의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영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동반자이자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라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영 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서 공급망과 교역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다. 또 양국의 협력 지평을 AI, 원전, 바이오, 우주,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동포들에겐 “영국에 뿌리를 내리고 열심히 노력해 오신 동포 여러분 덕분에 한영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다. 1950년 말에 47명 규모에 불과했던 교민 사회가 70년대부터 한국 상사들의 영국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 4만명 규모로 서유럽에서 가장 크고 활발한 한인 사회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이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하면서 영국 사회에 더 큰 기여와 봉사를 하시고, 한국과 영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런던(영국)=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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