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첫 아이 출산 후 나몰라라 “대만 가 연락두절” (결혼지옥)[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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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부부' 아내가 어려운 시기 해외로 떠난 남편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가족을 두고 3개월간 대만에 가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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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뮤즈 부부' 아내가 어려운 시기 해외로 떠난 남편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11월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대만인 남편의 피아노 소리를 사랑해서 결혼을 결심했다는 음악가 부부인 ‘뮤즈 부부’가 등장했다.
부부는 대출금 상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고 "싫으면 왜 같이 살아야 하냐"며 엇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네가 맨날 수도 없이 어디로 없어지는 거 안다. 네가 작년 10월부터 1월까지 한국에 있었냐"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가족을 두고 3개월간 대만에 가 있었다고. 그 사이 아내는 두 아이를 홀로 책임져야 했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몰라라 한다. (해외) 가면 연락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작년 10월부터 1월까지 집에서 없어져 버리고, 아기 태어났는데 한 달 동안 대만 갔다 오고. 아빠 돌아가시기 전에도 한두 달 중국 대만 갔다 오고 했다. 어려운 시기 자꾸 하루 이틀이 아니고 한 달, 두 달 이렇게 없어져 버리니까 되게 힘들다. 아이들을 혼자서 본 시간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한국 처음 왔을 때 음악 하는 사람이었다. 한국말도 못 하고, 돈도 없고, 뭐든지 다 아내 부모님이 도와줘야 하고. 여기 내가 있건 없건 아무런 차이 없다. 내가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대만이나 외국으로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서 돈을 많이 안 줘도 연주했다. 대만, 프랑스 가면 반주도 많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편은 연락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서 전화 울렁증과 같은 증상을 언급했다. 아내는 아이가 태어난 후 떠난 남편이 첫 아이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 것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남편은 "내가 일단 떠나면 없어지는 사람 같다"며 가족한테만 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렵다고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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