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첫 브라질인 한국어 교사 16명 공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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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처음으로 브라질인 한국어 교사들이 공식 배출됐다.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과 상파울루 대학교(USP)가 함께 진행한 제1기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졸업식이 20일(현지시간) 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신일주 주상파울루 교육원장은 "이번 제1기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졸업식을 계기로 브라질 현지인들에 의한 한국어 교육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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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브라질인 한국어 교사들이 공식 배출됐다.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과 상파울루 대학교(USP)가 함께 진행한 제1기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졸업식이 20일(현지시간) 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교육원은 이번 양성과정이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브라질인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고 교원 양성 교육 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1월 상파울루 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시작됐다고 전했다.
제1기 양성과정은 상파울루 대학교 교수진의 지도 아래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16명이 졸업했다.
수강생은 상파울루 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전공자,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을 보유한 자 중에서 추후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별됐으며 고급 한국어, 한국어 교수법, 교육 실습 등 총 180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상파울루 대학교에서 인증하는 수료증을 수여 받았다.
이날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아만다 팔레르모(27)는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외롭게 한국어를 공부해 온 실력 있는 브라질 친구들이 모여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값진 기회였으며, 졸업식을 맞아 성취감이 크다"며 "우리가 모두 앞으로 브라질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데 기여하게 될 거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교육원은 해당과정 졸업생을 브라질 현지 초·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2024년에도 상파울루 대학교와 협력해 제2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일주 주상파울루 교육원장은 "이번 제1기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졸업식을 계기로 브라질 현지인들에 의한 한국어 교육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kjy32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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