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산직’ 300명 뽑는다
김아사 기자 2023. 11. 21. 03:01
[모닝]
기아가 1년 만에 생산직 300명 채용에 나선다. 현대차·기아 생산직은 업계 최고 임금과 복지 덕에 20~30대 사이에서 ‘킹산직(킹+생산직)’으로 불리며 인기를 누리는 직장이다. 올 초 현대차가 400명 정도 생산직을 뽑았는데 취업 준비생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까지 몰리며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는 20일 채용 홈페이지에 2023년 생산직 채용 공고를 냈다. 올해 임단협에서 퇴직자가 다수 발생해 신규 인원을 충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29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는 이번 채용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접수, 인·적성, 면접 등 순서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내년 2월 입사 예정이며 경기 광명과 화성, 광주광역시 등의 자동차 조립 라인에서 일하게 된다.
기아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원을 돌파했고 차량 할인 등 복지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기아는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주니어 글로벌 봉사단’이란 이름의 해외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구직자들 사이에선 이번 채용에 10만명 이상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작년 기아차가 생산직 100여 명을 채용했을 땐 4만9432명이 지원해 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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