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시진핑 “‘두 국가 방안’이 근본적 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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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2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 상황 해결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두 정상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형세의 악화를 막는 것이 급선무고 특히 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나와서는 안 되며 '두 국가 방안'은 충돌의 순환·반복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탈출구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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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2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 상황 해결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두 정상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형세의 악화를 막는 것이 급선무고 특히 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나와서는 안 되며 '두 국가 방안'은 충돌의 순환·반복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탈출구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공동의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소통을 유지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해 공헌하자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날 시 주석은 최근 유럽연합(EU)과 중국이 갈등을 빚는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 등 문제를 의식한 듯 "프랑스가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비차별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해주길 희망한다"며 "프랑스가 중국-EU 관계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적극적으로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이 유엔 등 다자기구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내년이 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라고 언급한 뒤 "양국은 역사의 바통을 잘 넘겨받아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프랑스와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기를 바란다"면서 "고위급 인문 교류 메커니즘의 새로운 회의를 잘 개최하고 교육, 문화, 과학·기술 연구 등 협력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룩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국제 정세에서 프랑스와 중국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는 것은 의의가 크다"며 "프랑스는 내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 강화와 경제·무역, 항공, 인문 등 영역의 협력 심화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프랑스는 EU와 중국이 상호 존중, 호혜 협력의 정신을 기초로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추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날 통화와 관련해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엘리제궁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것이 프랑스와 유럽연합 전체에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 중국이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범위를 확장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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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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