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이 옮겨간 MS, 개장 직후 1.6% 오르며 상승 곡선

뉴욕/윤주헌 특파원 입력 2023. 11. 20. 23:57 수정 2023. 11. 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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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전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왼쪽)이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긴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 증시에서 MS는 1.6%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오픈AI 창업자이자 CEO였던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식이 발표된 뒤 개장한 20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MS 주가가 상승 출발했다. 오픈AI의 직원 700명 중 500여명이 올트먼을 따라 자리를 옮길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 곡선을 이어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S의 주가는 개장 전부터 뜨거웠다. 이날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X(옛 트위터)에 “올트먼이 새로운 AI팀을 이끌기 위해 MS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MS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정도 크게 오르며 기대를 끌어모았다. 장 시작 후 시초가는 전장 대비 0.31% 상승으로 안정됐지만 차츰 오르기 시작해 1.6%(오전 9시 40분 기준)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가에서는 지난 금요일(17일) 올트먼의 해고 소식이 알려진 뒤 떨어진(-1.68%) 주가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가의 대형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의 분석가인 커크 마터니는 “MS의 명백한 승리”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의 시장 가치는 2조7500억 달러가 넘는다”면서 “올트먼 이동의 영향이 계속된다면 주가가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고 했다.

올트먼의 합류 소식은 MS에게 호재로 작용했지만 오픈AI는 대형 악재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오픈AI 직원 500명 이상이 현 이사회가 사임하고 알트먼 전 CEO를 복직시키지 않으면 회사에서 사임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오픈AI에는 약 770명이 근무를 한다. 이들이 서명해 회사에 보낸 서한에는 “우리는 역량, 판단력, 우리의 사명과 직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면서 “사임하고 올트먼이 간 MS에서 일할 수도 있다”고 했다. FT에 따르면 이 서명에는 지난주 금요일 올트먼 해고를 주도한 일리아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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