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보다 110만원 더 보내는 남편 “아내, 통장에 돈 없으면 낑낑” (결혼지옥)[종합]

하지원 2023. 11. 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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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뮤즈 부부가 수입 문제로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대만 통장) 하루 이체 한도가 280만 원이다. 이체 한도가 풀릴 때마다 280만 원씩 돈을 보냈다"며 "더 많이 보내면 (아내가)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왜 돈 안 보내?', '왜 돈 안 벌어?'라는 말하는 것 때문에 여유가 없음에도 통장에 돈을 채워 넣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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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결혼지옥' 뮤즈 부부가 수입 문제로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의 피아노 소리를 사랑해서 결혼을 결심했다는 음악가 부부인 ‘뮤즈 부부’가 등장했다.

피아노 반주를 전공한 대만인 남편과 플루트를 전공한 한국인 아내는 프랑스 파리에서 반주자와 연주자 사이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어느새 결혼 8년 차인 부부는 프리랜서 음악가로서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날 아내는 "아직 남편이 3~4번밖에 월급을 못 받았다"며 남편이 프리랜서라 주기적인 월급이 없다고 밝혔다.

아내는 "내가 느끼기엔 (결혼생활 동안 수입이) 거의 없었다. 정확하게 들어온 돈은 6월부터다. 계산할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는 돈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부부의 고정지출 비용은 월 315만 원이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월급을) 6월 11일부터 보내지 않았나, 그런데 110만 원 더 보냈다"며 남편의 월급보다 많은 금액이 들어 온 것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냈다.

남편의 자금 출처는 어디일까. 남편은 "(대만 통장) 하루 이체 한도가 280만 원이다. 이체 한도가 풀릴 때마다 280만 원씩 돈을 보냈다"며 "더 많이 보내면 (아내가)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한테 돈을 너무 부족하게 줬기 때문에, (생활)할 수 있게 최대한 계속 (이체를) 한다. 지금 마이너스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아내가 '왜 돈 안 보내?', '왜 돈 안 벌어?'라는 말하는 것 때문에 여유가 없음에도 통장에 돈을 채워 넣은 것이었다.

아내는 "나머지는 어디서 나는 돈이냐"며 네가 있는 돈에서 보내"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남편은 "그러면 낑낑대지 말아야지. 자꾸 나한테 화가나서 '돈 안 벌어' 하지 않냐"고 했고, 아내는 "넌 그소리 누구한테 듣고 나한테 그러냐"고 답답해했다. 남편은 "너는 통장 안에 돈 없으면 기분 나쁘게 그런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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