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썼던 모자, 27억원에 낙찰

서필웅 2023. 11. 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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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착용했던 이각 모자(사진)가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193만2000유로(약 27억3200만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나폴레옹 착용 모자로는 2014년 기록된 188만4000유로(약 26억6500만원)를 뛰어넘는 경매 최고가라고 경매업체 측이 설명했다.

경매사 대표인 장피에르 오세나는 "나폴레옹은 생전에 120여개의 이각 모자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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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개 중 현재 20개만 남은 듯
2014년 하림 회장 낙찰가 경신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착용했던 이각 모자(사진)가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193만2000유로(약 27억3200만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나폴레옹 착용 모자로는 2014년 기록된 188만4000유로(약 26억6500만원)를 뛰어넘는 경매 최고가라고 경매업체 측이 설명했다. 당시 모자는 한국 식품업체인 하림 김흥국 회장이 낙찰받았다.
이번에 낙찰된 모자는 초상화 등을 통해 나폴레옹의 트레이드마크로 대중에게 익숙한 검은색 비버 펠트 모자다. 나폴레옹은 전장에서 병사들이 자신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각 모자를 챙이 양쪽 어깨를 향하도록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사 대표인 장피에르 오세나는 “나폴레옹은 생전에 120여개의 이각 모자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중 보급장교였던 피에르 바이용 대령부터 여러 사람 손을 거쳐 지난해 숨진 사업가 장루이 누아지즈가 소장하고 있던 물품이 이번 경매 시장에 나왔다. BBC는 “나폴레옹 모자는 현재 20개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이 개인 소장품”이라고 밝혔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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