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옥순 "父, 80년대 100억 벌어 유복했다…턱 수술? NO"

이은 기자 2023. 11.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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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나는 솔로' 16기 옥순(35·본명 이나라)이 집안 재력과 성형설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ENA·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돌싱특집에 출연한 16기 옥순이 출연했다.

옥순은 "2017년에 돌싱이 됐다. 제 주위는 제가 '돌싱'이 된 걸 아는데, 부모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딸의 이혼이 알려지는 게 싫으셔서 친척이나 모든 주위 분들에게 제가 '돌싱'이 된 걸 숨겼다. 그런데 '나는 솔로'가 너무 핫해서 다 알아보시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가 '아기는 언제 갖냐'고 하시면 '나 아기 안 낳을 거다'라고 했다. 근데 (방송을 보고) 다들 연락을 하시더라. 부모님께서 휴대폰 벨이 울리면 절 알아보고 전화하는 거라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 '돌싱'된 걸로도 부모님께 상처를 드렸는데 그런 연락이 또 오니까 두 번의 상처를 드리는 것 같아 마음 아프다"고 털어놨다.

옥순은 이혼 계기에 대한 질문에 "만난 지 세 번 만에 결혼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옥순이 결혼을 알렸을 당시 부모님은 상대와 상대 집안이 모두 엘리트 출신이었기에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옥순은 "사교 모임에서 만났는데 1년 후에 연락이 왔다. 전화로 결혼하자고 하더라. 엘리트인데 그렇게 살아오신 분이었다. '만나보고 연애부터 시작을 해야지'라고 했는데 (전남편이) 선을 500번 봤는데 다른 사람 볼 필요없다고 결혼하자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만났는데 대관해서 제 마음을 얻으려고 하더라. 그때 또 결혼 얘기가 나와서 '연애부터 하자'고 하고 헤어졌다. 그날 밤에 계속 전화로 결혼 얘기를 해서 새벽에 '알았다' 하고 끊었다. 다음 날 아침에 집 3채 동영상을 보내더라. 나랑 이 중에서 어디서 살지 고르라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만남에 혼인신고 도장을 찍어서 왔다. 그때부터 막 진행이 돼서 두 달 만에 결혼을 했는데 이혼도 두 달 만에 했다.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해서 알아가는 단계에서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아기가 생기기 전에 헤어지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졌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MC 서장훈이 "유복하다고 들었다"며 집안 재력에 대해 묻자 옥순은 "아버지가 80년도에 사업으로 100억원을 버셨다. 제가 늦둥이인데 유복하게 해주시는 거 다 받고 했다. 고등학교 때도 하루에 용돈을 30만원씩 주셨다"고 놀라움을 자아냈다.

MC 서장훈은 옥순이 '나는 솔로'에서 럭셔리 스포츠카를 타고 나온 것을 언급하며 "평소에 그 차를 타더라도 일반적으로 사람들 눈을 의식해 바꿔 타고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타고 나간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옥순은 "저는 그 차를 10년을 탔다. 다른 차를 타고 가자니 그게 조금 더 좋은 차다. 같은 브랜드 중형차"라고 말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옥순은 성형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방송 때 아파서 갔다. 지금보다 10㎏가 빠져있을 때 나갔다. 사람들이 양악을 했느니, 턱을 깎았다니 성형 논란이 있더라. 저 원래 턱이 작았지 턱을 깎은 적 없다"고 성형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옥순은 자신을 둘러싼 오해들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며칠 전에는 백화점에 가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 에르메스 선물을 받았다. 근데 그 백화점에는 에르메스가 없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허세 부리려고 저 백화점에도 없는 에르메스 쇼핑백을 들고 다닌다'는 악플이 엄청 달리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MC 이수근은 "즐겨라. 부러워서 그런 것"이라며 "대부분 악성 댓글 다는 분들은 자격지심이 많은 분들이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은데 자랑하는 것 같은 거 보면 못 참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옥순은 "사실 저는 재산이 하나도 없는데 부모님이 훌륭하셔서 그런 건데 저로 인한 논란과 오해가 많다"고 아픔을 토로했다.

MC 서장훈은 "(방송 출연으로) 얻는 게 많은 것 같냐 잃는 게 많은 거 같냐"고 물었고, 옥순은 "그래도 얻는 게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MC 서장훈은 "그럼 된 거다. 얻은 게 51%만 돼도 된 거다. 51%를 얻기 위해서 안 좋은 게 49%가 있는 거다. 어쩔 수 없다"고 위로했다.

이어 "앞으로 시간 지나면 니네가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으면 자연이 (관심은) 소멸될 거다. 오히려 그때 힘들 거다. 그때 기분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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