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춤 선생이 어쩌다…사기 혐의→해고‧형사고소

▲ 하이브 로고. 제공| 하이브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소속 댄스 트레이너가 수십억 원 규모의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회사에서 해고됐고, 형사 고소까지 당했다.

하이브는 20일 "구성원의 비위 사실과 회사에 끼친 피해를 인지한 즉시 외부 로펌에 자문해 객관적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직무 배제 및 인사위원회 절차를 거쳐 징계 해고했다"라고 밝혔다.

댄스 트레이너 A씨는 방탄소년단의 춤 선생으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9월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하이브에서 해고됐다. 그는 하이브 공금 수천만 원을 횡령했을 뿐만 아니라, 작곡가, 안무가, 사업가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갈취하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이브는 A씨를 징계 해고한 뒤 회사가 받은 피해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하이브는 "비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구성원에 대한 직업 윤리 교육과 반부패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내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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