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바르셀로나, 그나마 다행인가... 가비 부상으로 보상금 최소 43억 수령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가 가비의 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보상금을 받게 된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 시간) “스페인의 유로 2024 예선 조지아와의 경기에서 시즌이 끝날 수도 있는 부상을 당한 가비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수백만 유로의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A조 조지아전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지만 가비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가비는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 선수다. 라 마시아 출신 다운 뛰어난 테크닉과 탁월한 축구 지능을 통해 높은 수준의 볼키핑과 전진 드리블로 상대의 압박을 파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윙어로도 손색이 없는 빠른 기동력과 매 경기 11~13km 정도를 찍을 정도로 엄청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상대에게 끊임없이 압박을 가하며 이에 더해 매우 공격적인 퍼스트 터치를 가져가며 동적인 플레이를 구사한다.
2021년 17살의 나이에 프로로 데뷔한 그는 바로 주전으로 뛰면서 리그 34회 출전(28회 선발)에 시즌 총 3158분을 소화하며 지난 시즌의 페드리 못지않게 혹사당했다. 대체 불가능한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뺄 수 없었다.
지난 시즌에도 핵심 역할을 한 가비는 사비의 상징적인 번호인 6번을 물려받았고 2022 발롱도르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자말 무시알라, 주드 벨링엄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U-21 발롱도르인 레몽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 또한 골든보이까지 수상하며 자신이 왜 최고 유망주인지 보여줬다.
이번 시즌, 가비는 바르사에서 15경기에 걸쳐 1172분을 뛰며 이미 혹사를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심각한 부상이 터졌다. 주변에 상대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가비는 어색하게 무릎을 꿇고 착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비는 26분 만에 곧 교체되었고 퇴장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이 이미 A조에서 예선 통과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왜 자신들의 선수가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주축 선수 중 한 명이 몇 달간 결장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거액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선수 보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FIFA로부터 최소 300만 유로(약 42억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IFA 규정에 따라 선수가 대표팀 소속으로 부상을 당해 28일 이상 결장할 경우 클럽은 보상금을 받게 된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12월 16일부터 보상을 받기 시작할 것이다.
최대 365일 동안 하루 20,548유로(약 2900만 원)의 보상이 명시되어 있어, 가비가 6개월 동안 결장할 경우 바르셀로나는 약 3,082,200유로(약 43억 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만약 그가 8개월 동안 결장한다면 바르셀로나는 총 4,315,080유로(약 61억 원)를 받게 된다.
스페인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가비의 상황에 대해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라 푸엔테 감독은 “가비는 상심하고 산산조각이 났으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축구를 하면서 경험한 것 중 가장 힘들고 쓰라린 순간이다. 심하게 발을 헛디뎌 무릎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축구는 위험한 활동이다. 통제할 수 없다. 선수에게 정말 미안하다. 정말이다. 바르셀로나, 선수, 연맹에 대한 모두의 혐오감을 이해한다. 마음속으로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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