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동을 아태지역 사법정의허브로”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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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4일 서초동 법조단지를 일명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법정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리는 '2023 사법정의 허브 조성 학술대회'는 '사법정의 허브 조성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로 구와 송상현 국제정의평화인권재단,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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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4일 서초동 법조단지를 일명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법정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반포대로(서초역~누에다리)와 서초대로(서리풀터널~서초역~교대역) 일대 약 42만㎡의 전국 최대 규모 서초동 법조단지에 아태지역 사법·정의 메카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일대에는 대법원과 대검찰청, 서울고·지법, 서울고·지검,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 사무실 등이 있다.
앞서 구는 지난 7월부터 ‘사법정의 허브 조성 학술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 헤이그가 국제형사재판소와 국제사법재판소, 국제중재재판소 등이 모여 있는 사법정의의 국제 중심지가 된 것처럼 서초도 사법 서비스의 대중화와 활발한 국제 교류의 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국제형사재판소장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장을 역임한 송상현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이중기 홍익대 교수가 ‘사법정의 허브 조성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해외 사례 소개, 다양한 법조 문화 거리 조성 방안을 제시한다. 대법관을 역임한 민일영 변호사를 비롯해 대구고검장을 지낸 김경수 변호사, 김관기 대한변협 수석부회장, 김수홍 대검 정책기획과장, 신재환 법원행정처 기획총괄심의관, 이수형 법률신문 대표이사, 이제승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원장, 홍세욱 변호사 전문가 9명이 토론한다.
구는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법정의 허브 확립을 위한 거리 디자인과 브랜드 개발, 특화 공간 조성, 주민 견학프로그램, 법률 문화공연,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사법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구의 사법정의 허브 조성에 귀한 자문과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초가 아시아·태평양의 사법정의의 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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