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대가족 '먹튀 사건'?…맛있게 먹고 결제 없이 나가

김다운 2023. 11. 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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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어린아이를 포함한 9명의 대가족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부천의 한 식당에 고령의 노인 2명과 어린아이를 포함한 9명 대가족이 들어와 식사를 주문했다.

1시간 쯤 지나 식사를 마치고 다른 가족들이 먼저 자리를 떴고, 화장실에 갔다 오면서 늦게 나온 남성 한명 등도 계산을 하지 않고 가버리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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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노인과 어린아이를 포함한 9명의 대가족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9명의 가족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결제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쳐]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부천의 한 식당에 고령의 노인 2명과 어린아이를 포함한 9명 대가족이 들어와 식사를 주문했다.

이후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아무도 계산하지 않은채 식당을 떠났다.

1시간 쯤 지나 식사를 마치고 다른 가족들이 먼저 자리를 떴고, 화장실에 갔다 오면서 늦게 나온 남성 한명 등도 계산을 하지 않고 가버리고 만 것이다.

백성문 변호사는 "가족들끼리 서로 계산했다고 착각하고 가버린 것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 고객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며 "나가고 난 뒤에는 계산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이었을텐데 지금이라도 식당에 가서 사과하고 음식 값을 지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식당은 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를 한 상황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시로 발생하는 '먹튀사건'에 분노를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안 걸리면 먹튀고, 걸리면 '착각'이 되는 것 아니냐"며 "걸려봐야 '본전'이니 먹튀 사건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들과 어른들까지 모시고 맛있게 먹고 가면서 서로 계산한 걸로 착각하고 그냥 간 건지 아니면 아예 계산적으로 마음대로 먹고 도망쳤는지 모르겠다"며 "제발 다른 사람이 계산한 걸로 착각하고 떠난 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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