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통영에코파워 발전소 첫 가동에 쓰일 LNG 도착

윤지원 기자 2023. 11. 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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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상업생산 시운전 연료로 활용…1조3000억원 투자 곧 결실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LNG 수송선이 입항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HDC그룹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LNG 수송선이 입항했다.

20일 HDC그룹은 지난 17일 통영에코파워에 LNG 수송선 아마디(AMADI)호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DC그룹이 진행하는 통영에코파워는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민자 천연가스발전사업이다. 1012MW급 LNG 발전소 1기와 20만㎘(킬로리터)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추게 될 LNG 발전소 건설의 공정은 이달 기준 90%가량 진행됐다. 상업 운전은 내년 7월에 개시할 예정이다.

아마디호는 지난 7일 브루나이 루무트에서 약 6만9000t에 달하는 LNG를 선적하고 출항한 뒤 10일 만인 지난 17일 목적지인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기지에 도착했다.

이번에 하역한 LNG는 오는 11월 말 예정된 가스공급시설 시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발전설비 시운전의 연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날 입항식에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은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 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로 전략적 협력사인 한화에너지, 한화 건설부문은 물론이고 한국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와 통영시에 이르기까지 민관이 서로 협력한 결과 오늘 이 자리까지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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